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제1회 수원 물사랑 '새빛문화 한마당'이 지난 23일 토요일 오후, 화홍문 일대에서 시민들의 많은 호응과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풍성한 공연은 물론 각종 전시 및 체험 등으로 수많은 시민들에게 함박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그 가운데 무엇보다 시민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부스는 정도일보가 진행한 '누구나 나도 시인 3~7행시 짓기'가 단연 으뜸이었다.
수원천 / 환경사랑 / 수원특례시 / 물의도시수원 / 새빛문화한마당의 5개 시제로 진행된 이날 시짓기 행사에는 남녀소소 외국인 등 100여명이 참여해 모두 26명의 입선작을 뽑았고, 그 가운데 3명의 특별상과 3명의 본상을 수여했다. 경품으로는 문화상품권이 수여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정도일보 김제영 편집국장, 김선자 문화국장이 수고했으며, 박금례 상임고문(시인)이 위원장을 맡았다.
다음은 1등 장원과 2등 방안, 그리고 3등 탐화랑 및 수려한 필체가 돋보였던 외국 여성분의 특별상 작품이다.
장원 / 김수린
물의 도시 수원
물결처럼 흐르는 아름다운 도시
의젓하게 역사를 품고 있는 수원
도심 속 고요한 정취가 느껴지는
시민들의 웃음소리 가득한 곳
수원의 성곽은 역사의 상징
원형 그대로의 아름다움. 언제나 빛나는 물의 도시 수원

방안 / 서보연
수원천
수줍게 다가온 너의 미소에
원하던 사랑이 시작됐고
천년이 지나도 난 널 사랑할거야
탐화랑 / 강연서(초4)
새빛문화한마당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는 것은 삺에
빛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요즘에는 예전처럼 세상이
화기애애한 세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예전처럼 따뜻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지만 사람들은
당최 노력을 하지 않는다

특별상 / 마르조나
수원천
수원에 와서
원하는 것을 얻어요
천년동안 오래도록 행복하세요
이날 박금례 심사위원장은 "제가 상임고문으로 있는 정도일보가 물의 도시 수원에서 뜻 깊은 행사를 치르면서 환경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넉넉하게 느낄 수 있었다"면서 "특히 어린아이들의 나도 시인 참여도가 높아서 깜짝 놀랐다. 더욱 놀라운 것은 1등과 3등이 모두 초등학생들인 것을 보면 우리 수원시에서 정말로 뛰어난 시인들이 많이 배출될 것 같다. 너무 사랑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