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26일 발표한 ‘광주‧전남 인구이동 추이’에 따르면, 장성군은 2019년 전입 807명, 전출 633명을 기록해 총 174명의 인구 순유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 내 22개 시군 가운데 지난해 순유입을 기록한 자치단체는 장성군을 포함해 세 곳 뿐이며,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았다. 또 가장 큰 전입 사유는 ‘직업’(550명)이었으며 ‘자연환경’(202명)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 특성을 연구해 수립한 장성군 고유의 인구정책 ‘연어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간 장성군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적 ‧ 재정적 역량을 모아 ‘연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작년에는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옐로우시티 장성 건설’을 비전으로 4개 분야를 설정(▲새로운 인구 흐름 형성 ▲청년의 자립 ‧ 결혼 ‧ 육아 지원 ▲세대 및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조성 및 지역 공동체 활력화)하고 82개 정책사업에 304억 4000만 원을 투입했다.
올해 장성군은 ‘청년층’을 인구정책의 주요 대상으로 삼고,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군은 주거 ‧ 취업 지원 등 청년층 지원정책을 비롯해 ▲청년협의체 운영 활성화 ▲청년 지원정책 맞춤형 상담창구 운영 ▲각종 청년지원 신규시책 발굴 등을 추진 중이다.
또 ‘아이 낳기 좋은 장성’을 만들기 위한 시책도 강화했다. 올해부터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농산물 배송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들이 시행 중이다.
5년 이내에 전입한 새내기 귀농인을 대상으로 하는 ‘귀농인 정착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영농정착 지원(시설 설치 및 수리비) ▲귀농인 우수 창업농 육성 지원(농산물의 가공, 유통, 체험활동 등 6차산업 관련) ▲귀농 창업활성화(귀농 관련 창업과 비즈니스 지원) 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그밖에 지난해부터 상무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찾아가는 전입신고팀’은 올해 산단별 협의회와 MOU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전입 대상자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연어 프로젝트를 통해 농업이 희망이 되는 건강한 농촌, 사람이 모여드는 살 맛 나는 옐로우시티 장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0명 이상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했다. 작년 집계에 따르면 현재 장성군의 귀농귀촌 인구는 7320명으로, 장성군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장성군의 합계출산율(통계청, 2018년 출산 통계)은 1.74명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장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