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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큐티] 시편 5장, 역경이라는 기회

 


시편 5장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관악에 맞춘 노래]


1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2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3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4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
5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6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7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
8 여호와여 나의 원수들로 말미암아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
9 그들의 입에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10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역함이니이다
11 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12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와 같은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

 


역경이라는 기회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시편 34장19절 

 

이제 농사를 배우기 시작한 젊은 농부가 있었습니다. 이른 봄에 비가 많이 내려 땅이 비옥해지자 젊은 농부는 올해는 풍년이 들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옆에 있던 경험 많은 늙은 농부는 정반대의 말을 했습니다. “큰일이군. 날씨가 너무 좋은데…. 이러다가 태풍이라도 만나면 다 쓸려가겠어.” 토지가 너무 비옥할 때 식물은 스스로 뿌리를 내리는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바람이 강해도 뿌리가 뽑히고, 비가 조금만 덜 와도 말라 버립니다.

 

실제로 최고의 와인을 만드는 좋은 토양(떼루아, Terroir)은 바로 척박한 땅이라고 합니다. 땅이 척박할수록 포도나무가 스스로 뿌리를 깊고 또 넓게 내려 양질의 좋은 포도가 맺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험이 많은 농부는 포도원을 되도록 척박한 환경에 지으려고 합니다. 성장은 좀 힘들고 더딜지라도 최고의 포도를 맺을 수 있기에 포도나무에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도 고난과 역경이 있는 이유는 주님이 우리를 더욱더 큰일을 감당할 재목으로 성장시키려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위기가 곧 기회이고 고난이 우리의 믿음을 더욱더 단단하게 연단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주님이심을 언제나 전폭적으로 믿으십시오. 복되고 형통합니다. 지금 있는 어려움이 굳건한 신앙을 위해서임을 믿고 감사하며 이겨냅시다.

 

"주님, 시련이 저의 영육을 단단하게 함을 믿고 감사하며 뚫고 가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