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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큐티] 욥기 9장, 제대로 분별하라

 

 

욥기 9~10장은 빌닷의 1차 공박에 대한 욥의 변론이다. 먼저 욥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절대적인 괴리를 강조한 후에 둘 사이의 중보자를 기대한다. 이어 욥은 자신이 당하는 고통의 이유를 하나님께 질문하고, 편안한 휴식을 소망한다. 

 

[욥의 대답]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진실로 내가 이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3 사람이 하나님께 변론하기를 좋아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
4 그는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그를 거슬러 스스로 완악하게 행하고도 형통할 자가 누구이랴
5 그가 진노하심으로 산을 무너뜨리시며 옮기실지라도 산이 깨닫지 못하며
6 그가 땅을 그 자리에서 움직이시니 그 기둥들이 흔들리도다
7 그가 해를 명령하여 뜨지 못하게 하시며 별들을 가두시도다
8 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9 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셨으며
10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느니라
11 그가 내 앞으로 지나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가 내 앞에서 움직이시나 내가 깨닫지 못하느니라
12 하나님이 빼앗으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무엇을 하시나이까 하고 누가 물을 수 있으랴
13 하나님이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시나니 라합을 돕는 자들이 그 밑에 굴복하겠거든
14 하물며 내가 감히 대답하겠으며 그 앞에서 무슨 말을 택하랴
15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대답하지 못하겠고 나를 심판하실 그에게 간구할 뿐이며
16 가령 내가 그를 부르므로 그가 내게 대답하셨을지라도 내 음성을 들으셨다고는 내가 믿지 아니하리라
17 그가 폭풍으로 나를 치시고 까닭 없이 내 상처를 깊게 하시며
18 나를 숨 쉬지 못하게 하시며 괴로움을 내게 채우시는구나
19 힘으로 말하면 그가 강하시고 심판으로 말하면 누가 그를 소환하겠느냐
20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하리니 가령 내가 온전할지라도 나를 정죄하시리라
21 나는 온전하다마는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내 생명을 천히 여기는구나
22 일이 다 같은 것이라 그러므로 나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온전한 자나 악한 자나 멸망시키신다 하나니
23 갑자기 재난이 닥쳐 죽을지라도 무죄한 자의 절망도 그가 비웃으시리라
24 세상이 악인의 손에 넘어갔고 재판관의 얼굴도 가려졌나니 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구냐
25 ○나의 날이 경주자보다 빨리 사라져 버리니 복을 볼 수 없구나
26 그 지나가는 것이 빠른 배 같고 먹이에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
27 가령 내가 말하기를 내 불평을 잊고 얼굴 빛을 고쳐 즐거운 모양을 하자 할지라도
28 내 모든 고통을 두려워하오니 주께서 나를 죄 없다고 여기지 않으실 줄을 아나이다
29 내가 정죄하심을 당할진대 어찌 헛되이 수고하리이까
30 내가 눈 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하게 할지라도
31 주께서 나를 개천에 빠지게 하시리니 내 옷이라도 나를 싫어하리이다
32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 없으며 함께 들어가 재판을 할 수도 없고
33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34 주께서 그의 막대기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그의 위엄이 나를 두렵게 하지 아니하시기를 원하노라
35 그리하시면 내가 두려움 없이 말하리라 나는 본래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가 아니니라

 

 

제대로 분별하라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요한일서 4장1절

 

찰스 스펄전에게 한 남자가 찾아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다른 지역의 교회를 다니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저는 매일 아침 묵상 기도를 드리는데 최근 며칠 동안 하나님께서 목사님께 가면 10파운드를 주실 것이라는 음성을 들려 주셨습니다. 돈을 받고 나면 어디에 쓸 것인지 말씀해 주신다고 했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사실 남자는 목사님의 신앙심을 이용해 돈을 뜯어내려는 사기꾼이었습니다. 남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의도를 파악한 목사님은 지혜롭게 대답해 돌려보냈습니다.

 

“그 음성이 정말로 하나님의 음성이라면 분명 저에게도 말씀하셨을 텐데 어쩐 일인지 아무 응답이 없습니다. 여기 성도님의 주소를 써놓고 가면 제가 응답을 받자마자 꼭 10파운드를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하루는 설교를 마치자 한 성도가 찾아와 “정말 목사님 설교는 언제 들어도 최고인 것 같습니다”라는 칭찬을 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은 덤덤한 표정으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너무도 감사한 칭찬이지만 사실 제가 설교를 할 때마다 마귀가 제 마음에 그렇게 속삭인답니다. 오로지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리십시오.”

 

성령님의 감동은 바르게 분별되어야 합니다. 말씀과 겸손함을 기준으로 바르게 분별할 지혜를 구하십시오. 주님의 이름을 빙자해 우리의 이익을 추구하지 맙시다.

 

"주님! 잘못된 방법으로 주님을 이용하지 않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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