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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큐티] 욥기 1장, 평가보다 격려를

 

 

욥기의 기록 시기와 저자는 알 수 없지만, 전승으로는 욥이 작성했다고 한다. 기록 목적은 이 세상의 모든 사건들은 하나님의 섭리와 통제 아래에 있다는 것과 경건한 욥의 고난을 통해 하나임의 절대 주권 및 참된 신앙의 의미를 가르쳐 주기 위해 기록됐다. 

 

욥기 1장은 본 서의 배경이다. 재난당하기 이전의 욥의 부요함과 경건한 신앙을 보여주고, 이어 사탄의 악한 제안 및 그로 인해 욥에게 연거푸 재난이 닥치는 장면이다.

 

[사탄이 욥을 시험하다]
1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2 그에게 아들 일곱과 딸 셋이 태어나니라
3 그의 소유물은 양이 칠천 마리요 낙타가 삼천 마리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 마리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라
4 그의 아들들이 자기 생일에 각각 자기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그의 누이 세 명도 청하여 함께 먹고 마시더라
5 그들이 차례대로 잔치를 끝내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하게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위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6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온지라
7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나이다
8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9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0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11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1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욥이 자녀와 재산을 잃다]
13 ○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실 때에
14 사환이 욥에게 와서 아뢰되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곁에서 풀을 먹는데
15 스바 사람이 갑자기 이르러 그것들을 빼앗고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16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양과 종들을 살라 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17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갈대아 사람이 세 무리를 지어 갑자기 낙타에게 달려들어 그것을 빼앗으며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18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주인의 자녀들이 그들의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는데
19 거친 들에서 큰 바람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청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한지라
20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평가보다 격려를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빌립보서 2장4절 

 

한 어린이가 부모님이 외출한 사이 거실 바닥을 물감으로 잔뜩 칠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부모님이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자 어린이는 자랑스럽게 자기의 그림을 소개했습니다. “제 동생의 얼굴을 보고 그린 그림이에요. 어때요?” 사실 사람의 얼굴인지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는 엉망진창인 그림이었습니다. 게다가 물감이 딱딱히 굳어 거실은 한바탕 대청소를 해야 했습니다. 화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부모님은 오히려 격려를 부어주었습니다.

 

“어머나, 누가 봐도 동생인 걸 바로 알아보겠구나. 우리 벤자민 그림 실력이 너무 뛰어나서 나중에 커서 화가가 될 수도 있겠는걸?” 부모는 말을 마치고 자녀를 따스하게 안아주었습니다. 부모의 격려로 그림에 흥미를 느끼게 된 벤자민 웨스트라는 어린이는 훗날 영국 왕립 예술원의 2대 원장이자 19세기 미국의 신고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로 성장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우리의 재능은 격려와 사랑으로 피어납니다. 10m가 자라날 나무도, 수십m 이상 자라날 나무도 똑같이 좋은 토양과 햇살이 필요합니다. 비판과 비난이 아닌 재능과 격려만이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꽃피웁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고, 다른 사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품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따스한 격려와 칭찬을 부어주십시오. 따스한 격려와 칭찬의 말이 사람을 변하게 할 수 있음을 깨달읍시다.

 

"주님,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으로 사람들을 대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