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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주말 잇따른 어선사고 대응

정박어선 화재진압, 해상 추락 선장 인근 어선에서 구조 등 -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속초해양경찰서(서장 이재현)는 오늘 오전 10시 42분경 주문진항 입항중이던 어선 선장이 해상에 추락해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며, 오후 2시경에는 거진항에 정박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42분경 주문진 남동 0.5해리에서 입항중이던 A호(0.84톤) 선장 황모씨가 해상에 추락한 것을 인근 어선 선장이 발견해 구조하였으며, 다행히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했다.

 

다만, 당시 A호는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엔진이 켜진 채 빠른 속도로 회전하고 있어서 위험한 상황이 이어졌으나, 주문진파출소 구조대원이 A호에 직접 탑승해 멈춘 뒤 안전하게 주문진항으로 예인되었다.

 

또 오후 2시 2분경에는 거진항에 정박중이던 B호(9.77톤)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인근 어선 선장이 목격해 신고하였으나, 출동한 거진파출소 경찰관들과 신고자에 의해 초기 화재 진압이 완료되었으며, 다행히 어선에는 사람이 없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이 날 화재는 B호 연돌 주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자세한 원인은 조사중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최근 어선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어업인분들께서는 출항 전 안전점검 및 안전운항을 통해 해양사고예방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