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윤진성 기자]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길주)이 ‘코로나-19’로 인해 휴업 중인 교원과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어 교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여느 해와 달리 3월 중순이 돼도록 학생들을 만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교원들이 차분히 새 학년을 준비할 수 있게 당초 계획보다 운영 시기를 앞당겨 원격연수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연수는 전문기관에 위탁한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원격연수로 가정이나 학교에서 수강 신청과 동시에 연수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개학 후 학생지도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주제로 ‘기초학습 부진 학생지도’, ‘학교 자치’ ‘공부를 공부하다’와 같은 15시간~30시간 18개 강좌에 300명의 교원까지 참여가 가능한데 교원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연구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연수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한 교원은 “학생들이 없는 빈 교실에서 교실 환경정리, 교재연구 등을 하지만, 개학 후에 쫓기듯 학생들을 가르칠 생각을 할 때면 마음이 답답했다.”며 “교육청에서 꼭 필요한 시기에 꼭 필요한 연수를 지원해주니 무척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정길주 교육장은 “교원 원격연수 과정 지원, 아이들과 함께하는 온라인 놀이자료 개발 보급 등 장기간의 휴업으로 인해 지치고 불안할 교원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을 궁리하고 만들어내는 우리의 노력이 코로나-19 극복에 작은 디딤돌이 되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