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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첨단기술력 갖춘 3개 기업 첨단투자지구 첫 지정

전북도의 이차전지 등 첨단투자 촉진 기대

 

(정도일보) 전북도는 산업부 고시 ‘2023년도 첨단투자지구 지정’에서 김제 지평선일반산단의 ㈜두산(디스플레이 분야), ㈜에이치알이앤아이(생산시스템 분야),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의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이차전지 분야) 3개 기업이 최종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첨단투자지구는 국내·외 기업의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원·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도로 산업부가 2021년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지난해 7월과 올해 4월에 두차례 공고를 통해 접수했다. 이후 첨단투자지구위원회 심의를 통해 첨단투자 실행 가능성, 지역 간 균형발전, 고용증대 및 지역개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처음으로 전국에 총 9개 지구(전북 3, 충남 3, 부산 1, 울산 1, 경기 1)를 지정했다.

 

선정된 도내 기업은 지구 지정 신청을 위해 사전에 첨단기술 및 제품 확인을 거쳤으며, 3개 기업 모두 300억 이상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 향후 5년간 총 2천4백억원 투자와 430여 명 추가 채용을 할 계획이다. 이번 지정은 법 개정 이후 최초로 지정하는 것으로 선정된 지구에 대해서는 부지 장기 임대 및 임대료 감면, 부담금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등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과 첨단기술분야 연구개발, 시험·평가 등과 관련하여 규제개선 신청이 가능한 특례 등을 부여받게 된다.

 

천세창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첨단투자지구 지정은 도내 첨단기술 투자의 촉진에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다”며, “선정 지구를 기점으로 관련 업종의 추가 투자유치를 통해 첨단투자지구 단지형 공모에도 대응하는 등 첨단투자 촉진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