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대전경찰청은, 8월 5일 30대 남성 A씨와 20대 남성 B씨를 협박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8월 4일 15:09 경 온라인커뮤니티에 “C○○를 죽이기로 결심한 상황인데..” 라는 글을 대상자의 사진과 함께 게시했고, B씨는 8월 4일 23:02 경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남 병원에서 칼부림을 예고한다. 성형외과에서 노란머리 보이면 공격할거니까 피해라”는 글을 게시한 혐의로 조사중이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화풀이 대상이 필요해 스트레스를 풀려고 게시하여 관심을 받고 싶어 글을 썼다”고 진술했고,
B씨는 웹툰 캐릭터를 희화화하여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대전경찰은 피의자 이력, 주변인 조사 등 강도 높은 보강조사를 통해 최대한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이라도 이와 같은 글은 작성하지 않기를 당부드리며, 이미 글을 썼다면 즉시 삭제 후 112에 자진 신고한다면 정상참작을 받을 수 있으며, 앞으로도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하는 경우, 게시자를 끝까지 추적 검거하여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