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과 영어, 진로교육이 융합된 ‘EAC 골든 트라이앵글 여름방학 캠프’를 열었다.
‘EAC(English·AI·Career) 골든 트라이앵글 여름방학 캠프’는 영어, 챗지피티(ChatGPT), 진로 등 3개 영역을 활용해 영어학습에 자신감을 키우고 진로에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프로젝트형 캠프이다.
지역·학생 간 차이 없는 영어학습 기회를 보장하고 학습격차를 완화하는 학생참여중심 수업의 하나다.
울산시교육청이 주최·주관하고 사단법인 한국진로진학정보원이 운영한 이번 캠프는 25~28일까지 학성고에서 울산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까지 모두 60명이 참여했다.
통학형으로 열린 이번 캠프는 울산의 상징을 나타내는 태화, 고래, 장미, 대나무의 4개 반으로 나뉘어 프로젝트 주제별 맞춤형 수업으로 진행됐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지피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작성했다. 팀별로 자율 프로젝트도 만들어 공유·발표했다.
강사와 조력자(퍼실리테이터)로는 원어민교사와 1급 진로진학상담사, 대학생 멘토 등이 참여했다.
캠프 기간 동안에는 맞춤형 진로 상담과 함께 학습에 대한 자신감·자기주도성을 함양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울산시교육청은 강사의 교육 전문성을 활용해 공교육에서의 하이터치 하이테크(High Touch High Tech, HTHT) 모델을 직접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하이터치 하이테크는 인간인 교사가 첨단 기술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으로 창의적 학습을 이끌어내는 교육을 뜻한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이번 EAC 골든 트라이앵글 캠프 참여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챗지피티를 이용한 진로 로드맵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특히 프로젝트 수업은 팀원 간 협동심과 제 역량을 높일 수 있었던 즐겁고 유의미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캠프 운영으로 학생들의 진로와 학습역량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학생 주도적인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