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국 독감 사망자 1만명 넘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보다 더 큰 문제

┗ 독감 환자 2천600만명 , 1월 한주간 400만명 증가..18만명 입원

┗ 전염율, 치사율은 신종코로나보다 낮아...변이 가능성은 커 우려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0년 미국 독감환자수는 2천600만명이며 사망자수는 1만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독감이 가장 심각했던 시기는 2017년~2018년으로 이 시기 환자수는 4천500만명에 사망자수가 6만1천명에 달했다. 독감 주기는 매년 10월경에 시작되어 그 다음해 2월에 기승을 부리고 5월경까지 계속됐다. 

 

미국 독감에 많은 사망자가 나왔음에도 최근 유행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비해서 덜 위협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달리 국가 간 방역이 시급히 요구되는 사안은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독감을 유발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 유입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같은 종류이기 때문이다. 국가 간 방역이 별 의미가 없는 셈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65만명 이상이 독감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한국도 정확한 통계자료는 없지만 해마다 2천여명이 독감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하고 있다.

 

항간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독성이 강하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두 바이러스 중 어느 것이 더 위험한지는 명확하지 않다.

 

바이러스의 위험 수준은 주로 감염환자 1명의  '전염력'으로 따지는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전염률은 1.8 내외로 추산되는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영국의 저명한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은  2.2로 추정하고있다. 

 

전염력 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보다 약간 높은 것이다. 치사율도 현재까지 파악된 통계수치만으로 따졌을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백신과 치료제가 만들어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경우 치사율이 0.05%에 해당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정도로 높을 것으로 예상만 할 뿐이며 더 지켜봐야한다. 7일 언론에 출연한 의료진은 국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중에서 증증 환자가 없다며 치료가 쉬울 것으로 보았다.

 

"문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오랜 기간 인간과 동물 간 교차 감염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면서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숙주세포 내 복제과정에서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다."며 변이를 염려하고 있다. 

 

"변이 정도에 따라 이미 개발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며 "2003년 국내서 유행한 '조류인플루엔자'나 2009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신종인플루엔자'가 대표적인 사례다."고 언론은 보도를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의 문제가 국내의 경제를 위축시키고 생활의 문화까지 바꾸고 있다. 관계 당국의 대응이 미흡하고 우왕자왕하는 모습에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체계화된 메뉴얼로 빠른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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