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순천KBS 방송국 폐쇄 중단 청와대 국민청원 촉구 기자 회견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순천KBS 방송국 폐쇄 반대 전남 동부 행동은 2월 6일 목요일 오전 11시 순천KBS 방송국 정문 앞에서 KBS 순천, 목포, 원주, 충주, 안동, 포항, 진주 지역방송국 폐쇄 중단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청와대 국민청원은 KBS 경영 부실 책임을 전 국민이 납부한 수신료를  잘못 운영한 KBS 경영진이 책임지지 않고 지역에 떠넘기고 있고 그 결과로 지역방송국 7개(순천, 목포, 원주, 충주, 안동, 포항, 진주)를 폐쇄하려하고 있으나 지역방송은 지방정치와 경제 권력을 감시하는 지역의 중요한 공공재이자 지역 방송 권역 시청자들이 분담하고 있는 수신료의 공적 가치를 담고 있기에 지역 방송국 폐쇄 계획은 철회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2019년 7월 KBS 본사는 지역 국의 핵심 기능인 TV와 편성·송출센터·총무기능을 광역 총국으로 옮기고, 라디오와 보도(IP)·기술정비·수신료 징수 기능만 남겨 둔다는 것으로 사실상 7개 지역 방송국을 폐쇄하겠다는 ‘비상경영계획’을 발표하면서 부터다.

 

이에 반발하여 7개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시청자위원회는 지난해 9월 24일 ‘KBS 지역 방송국 폐쇄 반대 전국행동’(이하 전국행동)을 결성하였다. 그 후 전국행동은 양승동 KBS 사장과 면담을 개최하였고 KBS 사장은 ‘지역 국 인력을 줄이지 않고 지역국 또한 폐쇄 계획은 없고 지역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KBS는 약속을 뒤집고  이사회 보고에서  7개 지역방송국 기능조정 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며 각 지역별로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순천KBS 방송국 폐쇄 반대 전남 동부 행동 순천 YMCA 김석 사무총장은 “KBS에서 지역 뉴스가 사라질 상황에 처해있다. 지역 방송국의 가치와 시청자 주권을 외면한 KBS 지역 방송국 정책에 대해 7개 지역별로 대책위원회가 만들어지고 반대운동이 가속화 되었고 KBS 역시 7개 지역에 대한 순회 설명회를 통해 반대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KBS가 지역 방송국 폐지 계획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은 너무나 충격이고 실망이다.

 

심지어 KBS에 대한 배신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서 “KBS가 시청자를 주인으로 생각하는 공영방송이라면 한국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인 지역을 죽이려 애쓸 것이 아니라, 지역방송국의 독립채산화, 지방분권형 모델 제시 그리고 시청료 사용 지역 할당제 등을 포함한 지역 방송국 살리기 위한 혁신 정책을 내놓아야 하는데 혁신이 아니라 지역방송국의 기능과 역할을 축소하고 장기적으로는 2004년 여수와 군산KBS 방송국이 사라진 것처럼 폐쇄 될 것이 미루어 짐작된다. 이것은 시청자가 주인이라는 KBS의 기본 철학과 가치마저 흔드는 결정이다”고 밝혔다.

 

순천KBS 방송국 폐쇄 반대 전남 동부 행동은 청원 기간은 3월 1일까지 이며 20만 명의 동의를 구해야 답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전국 7개 지역 KBS 방송국 폐쇄 반대 전국행동은 향후 7개 지역 국회의원과 국회의원 예비 후보자 등에게 정책 제안을 요구하고 더불어 방통위에도 공식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등 무책임한 KBS의 지역방송국 폐쇄 결정을 뒤집은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KBS 방송국 폐쇄 중단 청와대 국민청원 촉구 </span>기자 회견문>

 

<순천KBS 방송국 폐쇄 반대 전남 동부 행동>은 2019년 KBS 본사가 내놓은 7개 지역 방송국 기능 조정 계획이 2004년 여수KBS 방송국을 폐쇄한 것처럼 순천KBS 방송국 역시 장기적으로 폐쇄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2월 3일 KBS 광주전남 7시 뉴스를 모니터해보니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40분 동안 진행된 뉴스에서 여수산단 금호피앤비화학 사망사고에 대한 짧은 소개를 제외하면 전남 지역 뉴스는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순천KBS 방송국 폐쇄 반대 전남 동부 행동은 시청료를 내고 있는 시청자로써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KBS 순천, 목포, 원주, 충주, 안동, 포항, 진주 지역방송국 폐쇄 중단을 촉구합니다.

 

KBS 지역 방송국 기능조정 대상인 7개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시청자위원회는 지난해 9월 24일 ‘KBS 지역 방송국 폐쇄 반대 전국행동’(이하 전국행동)을 결성했고 양승동 KBS 사장과 정필모 부사장을 만나 면담했고 KBS 경영진은 ‘지역 국 인력을 줄이지 않고 7개 지역 방송국 폐쇄 계획은 없고 지역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KBS는 약속을 뒤집고 이사회 보고에서  7개 지역방송국 기능조정 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며 각 지역별로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7시에 방영되고 있는 뉴스가 그 증거이며 이대로라면 총선 이후에 9시 뉴스에서도 지역 뉴스를 보기 어려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충격적이고 KBS에 배신감만 커져가고 있습니다.

 

KBS가 시청자를 주인으로 생각하는 공영방송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인 지역을 죽이려 애쓸 것이 아니라, 지역방송국의 독립채산화, 지방분권형 방송국 모델 제시 그리고 시청료 사용 지역 할당제 등 지역 방송국 살리기 위한 혁신 정책을 내놓아야 마땅합니다.

이대로라면 2004년 여수와 군산KBS 방송국을 폐지시키고 사옥을 매각했던 과거대로 순천KBS도 목포KBS도 사라져 없어질 것입니다. 시청자가 주인이라는 KBS의 기본 철학과 가치마저 흔드는 결정을 추진하고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지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이에 다시 정부와 KBS에 촉구합니다.

 

하나. KBS는 총국 중심의 지역방송국 활성화 계획 철회하라.

 

하나. KBS는 순천을 비롯 7개 KBS 방송국 폐쇄 계획 철회하라.

 

하나. 방통위원회는 순천을 비롯한 7개 지역 TV방송 송출 반납 등 지역 방송국 폐쇄 계획에 대해 반려하라.

 

 

순천KBS 방송국 폐쇄 반대 전남 동부 행동은 이제 정부의 답변을 듣기 위해 청와대 국민청원을 7개 지역과 함께 추진합니다. 3월 1일까지 20만 명의 동의를 구해야 답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전국 7개 지역 KBS 방송국 폐쇄 반대 전국행동은 향후 7개 지역 국회의원과 국회의원 예비 후보자에게 지역KBS 방송국을 지키기 위한 공동 정책을 개발하고 방통위에도 공식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등 무책임한 KBS의 지역방송국 폐쇄 결정을 뒤집기 위한 2차 행동에 돌입하게 될 것입니다.

 

2020년 2월 6일

 

KBS 순천 방송국폐쇄 반대 전남 동부 시민행동

광양YMCA, 광양YWCA, (사)광양만녹색연합, 민중당 광양시위원회,

정의당 광양시위원회, 전교조 광양초등지회, 참교육학부모광양초등지회,

다함께 잘사는 우리사회, , 광양지역문제연구소,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순천환경운동연합, 순천경실련, 순천평통사, 좋은 친구들, 순천평화나비,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순천지회, 순천언론협동조합, 순천농협노동조합, KBS시청자위원(이은옥, 김현주, 박수완), 순천YMCA, 순천KYC, 민중당 순천시위원회, 순천경실련, 정의당 순천시위원회, 순천청년연대, 순천의료생활협동조합, 전교조 순천중등지회, 전교조 순천초등지회, 전교조 순천사립지회, 전국철도노동조합호남지방본부, 순천YMCA아이쿱생협, 순천아이쿱생협, 순천의료생활협동조합, 민주노총 순천시지부, 여수YMCA, 여수시민협, 민중당 여수시위원회, 여수일과복지연대, 민족문제연구소전남동부지회, 정의당 곡성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