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윤진성 기자]고흥소방서(서장 남정열) 도양119안전센터는 전라남도에 최근 축사화재가 발생되고 있어 축산농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축사화재 주의 당부에 나섰다.
첫째, 화재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기 관련 시설의 점검 등은 반드시 전문 업체에 의뢰하고 축사 내 노후 전기배선을 교체하고 콘센트 등을 사용할 때는 먼지 등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둘째, 축사 안에서 사용하는 보온등과 온풍기 등 전열기구도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하고 콘센트에 많은 배선(문어발식)을 연결하지 않는다. 바닥 또는 외부에 노출된 전선은 쥐 등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배관 공사를 하는 게 좋다.
셋째, 축사 보수를 위한 용접ㆍ절단 시 용접 불티가 볏짚 등 가연물에 옮겨붙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소화수와 소화기 등을 비치해 화재를 대비하는 게 필요하다.
넷째,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축사관리자의 자율방화의식 고취다. 그 이유는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어 어느 건축물보다도 화재에 취약하다. 또한 대부분 농촌 외곽지역에 있어 소방차의 진입이 어렵고 출동에 장시간이 소요돼 화재 발생 시 축사 전체를 잃는 큰 피해를 보게 된다.
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관계자는 “화재는 항상 방심한 가운데 발생하므로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 사고 없는 안전한 축사 농가를 만들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