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윤진성 기자]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2019년도 관할 내 해양오염사고 및 기름 유출량이 전년도 대비 크게 감소됐다며 8일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해양오염사고는 2019년 13건으로 전년도 28건 대비 15건(53%) 감소됐습니다.
해양오염사고 원인별로는 침수·침몰 등 해난에 의한 사고 5건(38%)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기계조작 미숙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 4건(31%), 파손 3건(23%), 고의 1건(7%)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오염원별로는 어선, 예인선에 의한 사고는 11건(84%)으로 발생건수와 유출량이 가장 높았던 반면에 어선, 예인선과 같은 기타선에 의한 해양오염 사고는 다양한 지도 및 예방 활동 등으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종별 유출량은 중질유·기타유(폐유)가 11.8㎘(8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총 유출량 13.22㎘ 중 중질유6.6㎘(50%)가 차지하여 이는 8월, 목포 북항 부두에서 발생한 예인선 침몰 사고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목포해경은 오염사고에 취약한 장기 계류선박 등 집중관리 예방활동과 선박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및 훈련, 선박 및 해양시설의 단속 활동으로 오염사고가 감소됐습니다.
채광철 목포서장은 “더욱더 국민과 공감하는 현장 맞춤형 해양오염 예방 활동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제 역량을 높여 깨끗한 바다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