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묵놀이교실로 2020 국제수묵비엔날레 붐 조성

목포·여수·순천·나주 등 방과후아카데미 8개소서 운영

 

 

 

(정도일보) 전라남도는 ‘2020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군 방과후아카데미 8개소에서 청소년 ‘전남 수묵 놀이교실’을 운영했다.

지난해 목포, 진도 2개 시군에서만 진행했으나 올해는 목포, 여수, 순천, 나주 등 8개 시군으로 확대했으며 455명에서 1천92명의 학생 참여 규모도 늘렸다.

전남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묵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 9월부터 9주 동안 수묵 전문 강사가 시군의 방과후아카데미 교실 8개소를 직접 방문해 수묵의 이해, 선묘·농담 연습, 사군자·자유화·협동화 그리기 등을 가르쳤다. 우수 작품을 선정해 비엔날레 기간 동안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수업을 진행한 순천 방과후아카데미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서양화 위주의 기존 미술 교육이 아닌 전통 수묵 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고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며 “2020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견학을 추진하는 등 수묵을 자주 접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수묵화는 처음 그려봤는데, 먹물 하나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신기했고 더 배워보고 싶다”며 “2020년 가족과 함께 수묵화를 보러 비엔날레에 가려 한다”고 말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오채찬란 모노크롬- 생동하는 수묵의 새로운 출발’이라는 주제로 2020년 9~10월 2달간 목포 문화예술회관, 진도 운림산방 등지에서 수묵화 전시, 국내·국제 학술심포지엄, 수묵 패션쇼·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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