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함께 읽는 詩] 송년의 시 / 정연복

독자와 함께 만드는 정도일보 / 박민규(수원/(주)효원ENC 전무이사

 

 

 

 

※정도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시(자작시 포함)와 짧은 감상평을 보내주시면 소중하게 보도를 하겠습니다. 시인의 등단 여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편집국

 


 

    송년의 시

                   -정연복

 

아침 햇살에 피어났다가
저녁 어스름에 지는


한송이 꽃같은
하루하루


올 한해도
바람같이 강물같이
삼백예순다섯 개의
오늘이 흘러갔다


아쉽지만
슬퍼하지는 말라


세월의 꽃도 피고 지고
또 다시 피느니


오늘 밤이 지나고 나면
너와 나의 머리맡에


싱그러운 새해
첫날이 와 있으려니

 

신축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정도일보 임직원 및 독자 여러분께 희망과 사랑, 그리고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모두들 올 한 해도 잘 버티셨습니다. 부디 코로나 역병을 잘 이겨내시고, 2022 임인년 새해에도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박민규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