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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세상/오남칠 보라매가족봉사단 단장] 가을철 등산, 올바른 산행법

"산행 전 철저한 준비만큼 올바른 산행법이 중요합니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오남칠(수원, 70) 보라매가족봉사단 단장은 이마트24수원시청역점 점주이다. 고희를 넘긴 나이에 자전거와 등산 등을 즐기는 노익장이다.

 

그는 현재 편의점이라는 생업 현장은 물론, 기부 및 자원봉사 현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가 조직해 운영하고 있는 보라매가족봉사단은 독거노인, 노숙인 등에게 사랑의 컵라면을 나눠주며 지역사회의 코로나 백신 봉사 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런 그가 20년동안 산행을 하며 얻은 노하우를 들려주고 있다. 바야흐로 등산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가을철 등산, 올바른 산행법'을 독자들과 공유하려고 한다.

 

그는 "주말이 되면 많은 분들이 등산을 하기위해 주변의 산을 찾지만, 요즘같은 시기엔 일교차가 심해 근육이 긴장된 상태에서 산행을 하게 되는 경우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산행은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 중 하나지만 잘못된 산행을 하면 자칫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산행 전 철저한 준비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산행을 위한 산행법도 중요하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배낭 매는 방법
*배낭은 되도록 허리벨트가 짧은 것으로 매도록 한다.
*배낭의 무개는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도록 한다.
*배낭의 길이는 허리 아래쪽으로 내려오지 않도록 한다.
*배낭 착용시 반드시 양쪽으로 매서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한다.

 

◆ 올바른 등산화
*등산화는 너무작거나 너무 큰것을 피하고 발목 전체를 감싸 지지해줄 수 있는 등산화가 좋다.
*등산 양말을 신은 상태에서 발가락이 가지런히 펼쳐지고 발가락과 뒤꿈치, 발 볼 부분과 발등에 압박감이 없어야한다.
*등산화 중에서도 중등산화는 바닥창이 높고 단단하여 지면의 냉기를 차단해고 발바닥이 피로해지지 않아 가을과 겨울산행에 적합하다.

 

◆ 산을 올라갈때 
*경사가 급하다고 허리를 구부리는 것은 몸에 힘을 실어주기 때문에 구부리지 않는것이 좋다.
*오를 때에는 가슴을 곧게 펴고 허리를 세워 목과 허리의 부담을 줄여주고, 보행 시 발바닥 전체로 걷는것이 좋다.

 

◆ 산을 내려올때
*몸무게의 3~5배가 앞으로 쏠리게 되면서 부상을 당하기 쉽다.
*내리막길에서는 보폭을 더 좁게 하고 평소보다 무릎을 더 구부린다는 느낌으로 탄력있게 내려와야한다.

 

◆ 산행에서의 주의할 점
*일찍 출발하고 일찍 내려온다. 여름에 비해 해가 짧아지는 가을이므로 일찍 출발해서 해가 남아있을 때 하산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방수,방풍 의류를 준비한다. 방수 방풍 의류는 기온차가 심한 봄과 가을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갑작스런 추위와 비와 바람은 우리의 몸의 기온을 급강하하게 하여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기때문에 방수 방풍 의류는 가을 등산에 꼭 필요하다.
*비상식품을 준비한다. 간식과 함께 열을 낼 수 있는 고단백, 고열량 식품을 준비하고 뜨거운 차와 음료를 보온병에 담아간다.
*헤드랜턴을 준비한다. 짧아지는 일조시간에 해드랜턴과 손전등을 준비하여 어두워진 날씨에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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