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윤진성 기자]고흥소방서(서장 남정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연기된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를 대비하여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화재예방을 위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흥소방서는 이 기간 동안 1일 3회 이상 사찰.산림 인접 마을 등 화재취약지역 순찰을 실시하며, 주요 사찰에는 소방력을 전진배치 등 재난 초기대응태세 확립에 힘쓸 계획이다. 최근 5년간 전남지역 사찰 화재는 총 16건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인 요인이 31.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부주의 25%, 원인미상 17.7%, 자연적 요인 12.5% 등 순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안전한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가 될 수 있도록 특별경계근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사찰 관계자와 방문객은 화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28일 낮 12시 26분경 고흥군 도덕면 용동리 고흥만방조제에서 버려진 담뱃불로 인해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고흥만방조제 3,300㎡가 불에타 잡목과 잡초 등을 태웠고 방조제에 세워진 가로등 전신주 안정기 등이 불에타는 피해를 입히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 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고흥소방서, 행정, 경찰, 의용소방대원 등 30여명과 진압차량 4대를 동원해 화재발생 50여 분 만인 오후 1시 13분 경 진압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나가는 차량운전자나 행인이 버린 담뱃불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발화 원인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을 최소 500명 이상 증원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작성중이라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며, 이는 1989년 이후 연간 3,058명으로 묶여 있는 의대 정원을 31년만에 늘리겠다는 것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앞으로 더욱 자주 닥칠 것을 대비한 적극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으로 정부의 정책 추진에 환영한다고 했다. 윤소하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정부 스스로 2030년까지 의사 정원이 7,6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의사협회 반대 등의 이유로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에 대한 증원 요청은 단 한 명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정의당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의과대학생 신입생 정원을 늘려 전국 공공의료 인력을 확충할 것을 지속적으로 주문한 바 있다. 지난 2월 심상정 당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응을 위해 근본적인 대안으로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을 통한 의사인력 확충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미 교육부 차원에서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이 진행되어 결과가 나와있다. 정부의 검토대로 의과대학이 없는 의료취약지역에 의과대학 신입생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세월호가 4년째 거치되고 있는 목포에서 416 참사 6주기를 맞아 세월호시민문화예술학교가 열린다.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공동대표 최송춘, 한봉철, 송정미. 이하 세월호목포실천회의)는 6월 4일부터 7월 30일까지 10회에 걸쳐 《세월호, 예술로 담다》라는 주제로 시민참여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월호시민문화예술학교는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해마다 4월에 진행해오던 416 기억행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활동과 참여를 통해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사회의 안전과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하기 위한 목적으로 416재단이 주최하고 세월호목포실천회의가 주관하는 시민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미술학교와 영화학교,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데 세월호 미술학교는 그림엽서, 티셔츠, 노란리본 브로치, 도자기, 판화 만들기 등 다채로운 예술체험으로 진행되며 참여 시민들의 수업을 통해 완성된 창작물은 교육이 모두 마무리 되는 7월 말, 결과발표회를 통해 전시할 계획이다. 세월호 영화학교는 최근 만호동에 위치한 근대건축물인 조선미곡창고를 리모델링하여 만든 독립영화관에서 매주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속초해양경찰서(서장 이재현)는 수중 구조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27일부터 29일까지 구조전문 경찰관에 대한 합동 잠수훈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속초해경은 관내 서핑(87개소), 스킨스쿠버(64개소) 등 레저사업장 비중이 전국해경서 중 두 번째로 높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레저객들로 인해 스쿠버 미출수 등 수중사고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수중전문 구조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속초해경 소속 구조대 · 구조거점파출소 구조전문 경찰관 총 25명을 대상으로 해양사고 대비 18m 이상 수심에서의 수색기법(써클링, 잭스테이 등)과 인명구조 등 수중 수색구조 훈련을 진행한다. * 써클링(circling) : 수중에서 중심선을 두고 원형으로 탐색하는 기법 잭스테이(jackstay) : 비교적 넓은 범위를 탐색하는 방법으로 평행한 기준선을 두 줄로 설정하고 양쪽 끝에 두 명의 탐색조가 서로의 방향을 향해 탐색하는 방법 속초해경 관계자는 “구조대원의 해양사고 구조기술과 장비 사용 능력을 더욱 연마해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섬마을에서 엉덩이 골반뼈 통증을 호소한 응급환자를 긴급이송했다”고 28일 밝혔다. 여수해경은 28일 오전 7시경 전남 고흥군 득량도에서 엉덩이 골반뼈 통증을 호소하며 거동이 불가한 환자가 발생했다는 마을 주민의 응급이송 요청을 접수받아 연안구조정을 급파하여 환자를 안전하게 녹동항으로 이송 후 고흥 119구급대에 인계하였다. 응급환자 A씨(남, 79세)는 지난 26일 오전 6시경 자택 마당에서 음주상태로 넘어져 있는 것을 마을주민이 발견하여 해경에 이송요청 하였으나, 환자가 병원 이송을 원치 않아 자택에서 머물던 중 오늘 통증이 심해져 응급이송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A씨는 코로나19 관련 발열 상태 등 확인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119구급대를 경유 녹동 현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5월 28일 관내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 건수는 총 60건이며 득량도 내 응급환자 발생 건수는 4건이다.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도준)이 자체 실시한 ‘청렴’ 포스터 및 표어 공모전 개최 결과, 포스터 부문에 “당신의 청렴도 그 자리가 맞습니까?” 등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서해해경은 음주운전, 성범죄 등과 같은 고비난성 4대 비위 발생을 예방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해청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공모전을 지난 4월 중순부터 3주일간 진행했다. 공모전 결과 모두 30여점이 출품됐으며, 서해해경은 이들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포스터와 표어 2개 분야에서 각각 우수상 1점과 장려상 2점을 선정했다. 포스터 부분의 우수상은 목포해양경찰서 이희근 순경에게 돌아갔으며, 표어부분 우수상은 “정(情)으로 하는 부탁, 정(正)으로 답해주세요”(군산해양경찰서 유재학 경위)가 차지했다. 서해해경은 이들 당선작을 ▲ 내부 게시판 공유 ▲ 컴퓨터 화면보호기 활용 ▲ 스티커 제작 등에 사용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기로 했다. 김도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청렴은 국민에 대한 봉사와 해양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해양경찰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이다”며 “서해해경은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 캠페인을 전개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보성청년회의소(JC)는 지난 27일 보성초등학교와 보성남초등학교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손 제정제 등 2천여 개를 전달했다. 보성JC 안준현 회장은 “코로나19로 오늘 개학을 한 초등학생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면서 작은 도움이나마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청년회의소는 지역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예방 교육 및 진로상담 등의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보성군은 지난 27일 내수면 생태계 보전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벌교읍 칠동천, 득량면 득량천 등 관내 하천에 토종어종인 은어 치어 6만5천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은어 치어는 평균 크기가 5cm 이상으로, 국립수산과학원 질병검사를 통해 양호한 종자를 선별했고, 자연환경 적응력이 높은 어종으로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성군은 내·해수면 수산종자 보호와 증강을 위해 지난 20일에는 점농어 치어 10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지속적인 해양 자원 관리에 나서고 있다. 오는 6월부터는 뱀장어, 쏘가리, 자라 등 내수면 수산종자와 해수면 수산종자 30만 마리를 방류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방류를 통해 내수면 생태계의 회복과 풍부한 어족자원을 조성하여 어업인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해 나아갈 것”이라면서 “수산자원 보호에는 방류뿐만 아니라 어업인의 협조가 더욱 중요하니, 이번에 방류한 은어 치어 보호를 위해 방류 수면에 대한 일정기간 포획금지에 협조해 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은어는 가을에 수정·부화해 바다로 내려가 육지와 가까운 곳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3월에서 4월경 하천으로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동해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연안해역 안전관리 및 해상치안 강화를 위하여 지난 8일 묵호파출소에 신형 연안구조정(S-13정)을 배치, 약 2주간 장비운용술 및 구조훈련 등 사전준비를 마치고 오늘 취역식 행사와 더불어 본격적인 임무수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배치된 신형 연안구조정은 알루미늄 선체로 무게 18.5톤, 길이 14.3m, 폭 4.3m이며, 750마력 디젤엔진 2대를 탑재하여 최대속력 35노트(시속 약 65km)로 고속운항이 가능하고 자가 복원기능도 갖추고 있어 파고 2m 이상의 악천후에서도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묵호파출소는 동해화력발전소 등 중요 산업시설과 망상해수욕장 등 해수욕장 8개소, 등록어선 307척 및 동해↔울릉 간 여객선(씨스타 1,3호) 운항 등 다양한 해상 치안 및 안전관리 수요가 존재하여 신형 연안구조정을 통해 다양한 해상치안 확보는 물론 인명구조 등 바다 지킴이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급영 해양안전과장은 “묵호파출소에 신형 연안구조정 배치로 해상 사건·사고 현장에 대한 신속한 초기 대응 및 구조 업무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질 높은 해양치안서비스 제공으로 더욱 안전한 바
[기고/완도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읍내지구대 순경 김민지]농번기를 맞이하여 농촌지역에서는 한창 바쁜 시기에 들어섰다. 이에 농기계 운행이 잦아지면서 이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농기계 교통사고로 인한 치사율은 일반 차량사고에 비해 2배이상 높은 것으로 통계수치가 말해준다. 최근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 339명중 절반가량인 165명은 농기계 단독사고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주의가 필요로 하다. 첫째, 차량의 경우 안전장치가 있으나 농기계는 안전띠, 에어백 등이 없는 상태에서 좁은 비포장도로를 달리면서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는 농번기를 맞아 자주 사용하게 되는 농기계의 상태를 사전에 점검해야 하고 안전모를 꼭 착용하여야 한다. 둘째, 음주 후에는 농기계 사용을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시골농촌에서는 농사일을 하면서 반주를 하고 술기운이 남아있는데도 경운기를 운행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이것은 자신은 물론이고 타인의 생명까지 피해를 주는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절대로 운행하여서는 안된다. 셋째, 농기계는 자동차의 전조등 같은 등화장치가 없으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동해해양경찰서(총경 권오성)는 동해 바다의 드넓은 해안에서 해양사고 발생시 수색구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민·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국민 드론수색대 20명을 26일 위촉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민 드론 수색대’는 4차 산업을 이용한 첨단장비인 드론을 이용하여 광범위하게 위험요소들이 분포되어 수색환경이 불리한 해역에서 조난자 조기 발견, 구명조끼 투하 등 신속한 수색구조 활동을 통해 인명구조 골든타임 사수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3년간 해양사고의 90% 이상이 연안 12해리 이내에서 발생했으며, 6월부터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이하여 낚시객, 연안 수상레저활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양경찰 및 민간구조세력 간 협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동해해경 권오성 서장은 “해양사고 발생시 민간구조세력과의 굳건한 협력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면서, “향후 국민 드론수색대원이 다양한 수색현장 경험과 훈련참여를 통해 동해바다의 안전을 책임지고 이에 따라 지원물품을 비롯한 업무 유공자 표창, 수색구조수당 등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수 있게 하겠다.” 라고 밝혔다.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지난 27일 육군 장보고 대대 예하 기지를방문하여 해안경계 강화와 지역통합방위작전을 위한 상호업무이해와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밝혔다. 이날 방문에서는 양 기관이 운영 중인 해상감시시스템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군·해경간 긴밀한 통합방위 작전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 전·평시 업무 협조사항 △ 해안경께 취약해역 등에 대한 해상경비 강화 방안 △ 레이더기지·경비함정·파출소를 연계한 미식별 선박 정보공유 등 적극적인 해상경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제수 서장은 “해경과 레이더기지 간의 상호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어 군과 지속적 교류를 통해 군경간 통합방위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해안 안보를 굳건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계속되고 있는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정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이날 시작된 2차 개학과 개원을 언급하며 “오늘부터 학생들의 등교가 본격화된다. 어떤 돌발상황에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학교단위별로 교육청, 지자체, 소방, 경찰, 방역당국이 함께 협업체제를 가동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태원 클럽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지 3주가 지났다. 그러나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7차 전파에까지 이르렀다”고 지적하며 “이번 사례에서 우리는 크게 세 가지의 교훈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세가지 교훈에 대해 정 총리는 “첫째는, 젊은이들을 통한 조용한 전파를 막아야 한다. 최근 3주간 20대 확진자가 신규확진자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로부터 감염된 60대 이상 확진자도 16명에 이른다. 어제는 자가격리를 위반한 20대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며 “처벌문제를 떠나서, 젊은이들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밀폐된 장소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정의롭고 공정한 시민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검찰시민위원회 위원님들께 먼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는 ‘성평등교육과 배이상헌을 지키는 시민모임’입니다. 전국 수 백명의 시민사회 활동가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스쿨미투를 왜곡하는 행정폭력에 맞서고 성평등교육을 지키기 위해 모였습니다. 배이상헌 선생님이 직위해제 된 지 300일이 넘었습니다. 곧 풀릴 일인 줄로만 알았지 한 교사와 그 가족의 목을 잔인하게 옭아맨 채 이 사건이 이토록 질기게 이어질지 예상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수치심을 느낀 학생이 있다는 이유로) 교육과정상 시행된 성평등 교육을 성범죄로 단죄하는 일은 (수술에 위축된 환자가 있다는 이유로) 정통한 수술법에 근거해 외과 처치를 한 의사를 강도로 처단하는 것처럼 부조리하고 몰상식한 일입니다. 우리 시민모임이 바라는 정의는 결코 정교한 논리로 헤아려야 비로소 보이는 정의가 아니라, 의사의 칼과 강도의 칼을 구분할 만큼의 논리와 상식만으로도 누구나 알아챌 수 있는 정의입니다. 하기에 배이상헌 선생님의 혐의가 정의의 저울에 오르는 순간 그의 죄는 증발할 것이되, 이 자리까지 그를 몰아세운 행정폭력의 죄는 엄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