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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광양매일시장 개장식 개최.. ‘전통시장 활성화 기대’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풍성한 광양매일시장 개장식 개최

 

(정도일보) 광양시는 광양매일시장 개장식이 지난 3일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매일시장의 번영을 기원하는 전라남도 장터유랑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및 유공자 포상, 테이프 커팅식, 시설 관람, 식후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별공연을 선사한 전라남도 장터유랑단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줄타기, 동동구루무, 솟대타기, 퓨전국악 등 장터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여 개장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광양매일시장은 1995년 광양군과 동광양시 통합에 따른 청사 이전 등으로 상권 쇠퇴 및 시설 노후화로 침체기를 겪어왔으며, 2019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28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81억을 투입해 지난 3월 현대식 시장으로 재탄생했다.

 

지상 2층 규모의 시장은 1층 횟집, 분식, 야채, 건어물 등 점포 31개소와 수산물판매장, 노점 등 기존 상인들이 대부분 입점하고, 2층은 커피숍과 베이커리, 미용실, 공방 등 8개소의 신규 상인들이 입점해 조화를 이루며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해졌다.

 

남택형 상인회장은 “그동안 시장 개장을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매일매일이 오늘같이 행복한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시장을 가득 채운 시민들을 보니 오랜만에 옛 정취가 물씬 풍긴다”며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가 풍성한 전통시장을 함께 활성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시설현대화를 통해 첫발을 내딛는 매일시장의 도약을 위해 편리한 지불·결제 및 고객 신뢰도 제고, 상인조직 역량 강화 등 연간 3억원을 지원하는 첫걸음 기반 조성 공모 사업을 준비해 광양읍 원도심의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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