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귀포시, 의료-돌봄의 통합·연계 모델 구축

 

(정도일보) 서귀포시는 의료급여 퇴원자가 지역사회로 원활한 복귀 및 정착을 하고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돌봄·식사·이동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대상자는 한 달 이상 병·의원 입원자 중 의료적 필요도가 낮아 퇴원이 가능한 의료급여 수급자로서 모니터링 상담 등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여 최장 2년까지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는 이 사업의 시작인 2019년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8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의료-돌봄의 통합·연계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급여 퇴원자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도내 의료기관의 협력을 통해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이 케어플랜을 제공하고 있으며 의료급여관리사의 전문적인 개입을 통해 대상자의 재입원 등을 방지하고, 아울러 퇴원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재가 생활에 필요한 식사·돌봄·이동지원·주거개선, 생활용품 지원 등을 협력업체와 연계하여 현재까지 73명에게 서비스를 지원했다.

 

올여름에는 재가 의료급여 대상자가 폭염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에어컨(1가구), 선풍기(3가구), 제습기(3가구), 쿨매트(15가구) 등 냉방용품을 지원한 바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으로 의료와 돌봄의 통합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장기입원 퇴원자가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부족함 없이 지원하고, 불필요한 장기입원 및 재입원 등을 방지하여 의료급여 재정을 절감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