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경기도 행정 혁신과 기본소득 정책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추미애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표 경기도형 기본소득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6·3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추 의원은 "경기도는 지금 혁신적이고 당당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도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경기도를 도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당당한 경기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남부와 북부 사이의 지역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도정 운영 원칙도 밝혔다. 추 의원은 "책임지는 행정, 실천하는 행정으로 경기도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추진했던 정책을 언급하며 정책 기조의 연속성도 강조했다. 추 의원은 "재난지원금과 청년기본소득을 통해 사회적 기본권을 확대하고, 장기간 방치됐던 불법 계곡을 정비했던 것처럼 경기도 행정은 새로운 기준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을 행정의 중심에 놓는 사고 전환과 강한 결단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정책 공약으로는 산업·행정·복지 분야를 포함한 도정 구상을 제시했다. 추 의원은 반도체와 인공지능 산업을 중심으로 바이오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각종 규제로 묶인 지역에 대해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행정 시스템에도 인공지능 기반 혁신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생애주기별 돌봄 정책을 강조했다. 그는 "임신과 육아, 청소년기, 사회 진출, 노후까지 이어지는 생애 맞춤형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경제 정책으로는 기본소득 개념을 확장한 정책을 제시했다. 추 의원은 "청년의 출발을 지원하고 도민에게는 성과금을, 노후에는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경기도형 기본소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거 정책과 관련해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안심주택 공급을 확대해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 불안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교통 공약도 함께 제시됐다. 추 의원은 "GTX와 JTX 광역급행철도망을 조기에 완공해 경기도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메가시티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서 15분 이내에 교통·병원·학교·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15분 생활도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출마 선언의 마무리 발언에서 "도민의 삶이 실제로 바뀌고 정책 성과가 확인될 때까지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경기도를 다시 뛰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 유지 여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추 의원은 "현재 검찰개혁과 관련한 정부안이 확정돼 국민들이 쟁점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상황"이라며 "입법적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성과를 내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출마 선언이 법사위원장직과 직접 연결된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전반기 국회 법사위원장 잔여 임기를 수행하는 상황이며 5월 하순이면 전반기 국회가 종료된다"며 "만약 후보로 등록하게 되면 그 시점에 의원직을 사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