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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황병승 시인, 의정부성모 27일 오전 8시 30분 발인

 

 

                                                   ▲ 고 황병승 시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회=김현섭 기자] 한국 시단에 미래파 담론을 일으킨 황병승(50) 시인이 24일 오전 경기도 고양에서 숨진 지 발견됐다.
 
2003년 `파라21`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고인은 서울예대와 추계예대를 졸업하고 명지대 대학원에서 문예창작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고인의 2005년 첫 시집 `여장남자 시코쿠`는 "질서 바깥에 존재하는 인간 캐릭터를 회화적으로 그려냈다"라는 평가를 받는 등 많은 반향을 보였다.

 

저서로는 `트랙과 들판의 별`, `여장남자 시코쿠`, `육체쇼와 전집` 등 시집을 남겼다. 미당문학상, 박인환문학상을 받았다.

 

빈소는 의정부성모병원 장례식장 3호실이며, 25일 오후 1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다. 발인은 27일 오전 8시 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