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서장 최준영)가 교통사고 사망자 근절을 선포했다.

2일 양평서에 따르면 이는 경찰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두 발, 두 바퀴가 안전한 양평 만들기'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보행자 무단횡단을 비롯한 횡단보도 내에서의 보행자 보호, 이륜차의 인도보행 등에 대한 강력한 계도 및 단속을 통해 사고요인을 선제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실제로 지난해 경기도남부청 지역내에서 발생한 교통사망 사고 가운데 보행자 비율은 23.1%, 이륜차의 경우 38.5%로 나타나는 등 보행자와 이륜차 운전자의 보호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양평군의 경우 농촌지역 특성상 이륜차(사륜 ATV) 이용자가 많은데다 교통사고 인지 능력이 낮은 노인 인구비율도 타 지역에 비해 높게 분포돼 있어 각별한 보호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3월 한 달간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 지점과 오토바이 라이더 등이 자주 통행하는 주요 국도변에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진행했고 이달부터는 적극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단속대상은 보행자의 무단횡단과 횡단보도내에서의 보행자 보호(보행 중 일시정지) 위반, 이륜차의 안전장구 미착용 및 일방통행 도로에서의 역주행, 라이더의 대열 운행, 인도 주행 등이다.

경찰관계자는 "보행자와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에 위해하는 행위에 대해 모든 가용자원을 활용해 단속에 나서게 된다"면서 "특히 보행자 보호 위반의 경우 대중교통과 화물 및 특수차 등 무관용 단속으로 자율적인 법규 준수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