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경기도시장군수協, 9회차 '찾아가는 자치분권' 특강·컨설팅 실시

주민자치회 - ‘지역대전환’의 중심에 서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오산시장 곽상욱)에서는 지난 9일, 민선7기 협의회 역점사업인 「찾아가는 자치분권 교육·컨설팅」 9회차를 맞이하여, ‘「공공·공정·공감」의 가치로 시민과 함께하는 광명시’에서 실시했다.

 

광명시 주민자치위원 6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읍면동별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만 입장을 허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날 컨설팅에서는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자치와 참여, 그리고 정보」라는 주제로 자치분권과 주민자치에 진심인 박승원 광명시장의 특강으로 시작했다.

 

박시장은 특강에서, 내가 동네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이웃과 이야기하고 어떻게 권리를 동등하게 누릴 수 있나 하는 관점에서 ‘자치’없이는 민주주의도, 지역발전도, 내 주권도, 내 삶을 바꿀 수도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그 어느때보다 격이 없이 소통하며 강의하는 열정의 시간이었다

 

이어진 2세션은 주민자치위원 약60여명이 9개팀의 소그룹으로 나누어 외부전문가(퍼실리테이터)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주민자치에 대한 관심 제고 및 활성화 방안, 향후 추진사업발굴 등 다양한 의제 발굴과정과 소통기법을 체험하며 그 어느 때보다 열띤 토론과 컨설팅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마을의 ‘인적자원 발굴’을 주제로 한 팀에서는, 팀내 〇〇미 위원의 주민자치 가입 당시 예를 들며 “평소 막연하게 주민자치는 마을에서 권위있고 재력있는 분만 참여하는 줄 알았는데, 지역에 대한 애정만 있으면 되더라, 나 같은 사람을 많이 발굴해 내면 좋을 것 같다”라는 발상으로 “〇〇미 찾기 프로젝트”라는 주제를 선정하고, 실행방안으로 ‘누구나 분과위원회 참여’ 및 ‘주민자치 맛보기’ 행사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참여 위원 모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 주민자치회원은 “뻔한 교육일 거라 생각하고 기대없이 참여했는데, 이 안에서 실질적 주민자치를 보았다며, 향후에는 전 주민자치회원이 참여하여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또한, 어려움을 극복할 아이디어 발굴 등 심도있는 의견과 소통을 나누는 실질적 경험이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곽상욱협의회장은 “우리는 부족하지만 오랜 세월을 기다려온 주민자치법 시행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주민자치회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주도하는 기존 역할을 이어 갈 것인지, 아니면 변화의 주체가 되어 지역의 삶을 바꾸는 능동적 주체가 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있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다수의 평범한 주민이 모여 주민자치회를 구성하고, 민주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역량을 보며, 여러분의 집단지성의 힘으로 우리가 꿈꾸는 진정한 지방자치시대를 열어가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며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