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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옻칠 목공예대전, 대통령상 승격 후 첫 개최…다음 달 출품 접수

단일 공예 최초 ‘대통령상’ 승격... 4월 3~5일 작품 접수

 

(정도일보) 전북특별자치도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제29회 대한민국 옻칠 목공예대전’ 출품작을 접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전은 남원시가 주최하고 남원목공예협회가 주관하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품작은 남원시청 접수처 또는 서울 남원장학숙에서 접수한다.

 

특히 이번 대전은 최근 단일 공예 분야 최초로 대통령상으로 승격된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공모전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대통령상 승격은 단일 공예 분야 최초 사례로, 전북이 보유한 옻칠장·목기장 등 전통 기술력이 국가적 산업 가치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는 대상 상금을 기존 3,000만 원에서 4,0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시상 규모도 37점에서 47점으로 확대해 전국 최고 수준의 공예 공모전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신진 작가 발굴과 전문 인력 유입을 동시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5년간 출품작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시상 규모를 늘리고, 전통 옻칠 목공예의 저변 확대와 기술 계승 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

 

현재 남원지역에는 운봉·어현·조산 등 3개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75개 업체, 136명의 종사자가 활동하며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도는 이번 대전을 계기로 지역 업체 경쟁력 강화와 수상작 판로 확대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대전은 옻칠 목공예와 갈이 공예(Wood-turning) 2개 분야로 진행되며, 수상작은 4월 15일 발표된다. 시상식은 제96회 남원 춘향제 기간 중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작은 남원을 시작으로 전주 한옥마을과 서울 공예트렌드페어 등에서 순회 전시돼 전북 옻칠 목공예의 우수성과 산업적 가치를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서영민 전북자치도 기업애로해소과장은 “남원의 옻칠 목공예는 단순한 예술을 넘어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핵심 전통 산업”이라며, “대통령상 격상을 발판 삼아 역량 있는 신규 인력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숙련 기술자들이 안정적인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