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충남도 구급차 전수 검사로 병원성 세균 감염 차단

도 보건환경연구원, 운전석부터 들것까지 오염 취약지점 집중 점검

 

(정도일보)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구급대원과 이송환자의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119 구급차 병원성 세균 오염실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검사는 충남소방본부와 협력해 도내 전체 구급차 142대를 대상으로 오는 5월 18일까지 실시한다.

 

검체 채취는 구급차 내 오염 취약지점인 △운전석 핸들 △들것 매트리스 △약장 표면 △장의자 △청진기를 대상으로 한다.

 

검사 항목은 황색포도알균,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 폐렴간균, 바실러스 세레우스균 병원성 세균 4종이다.

 

황색포도알균은 피부 접촉을 통해 패혈증·폐렴 등 중증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은 면역저하 환자에게 요로감염과 패혈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기회감염균이다.

 

폐렴간균은 폐렴과 패혈증 등 중증 감염의 주요 원인균으로 의료환경 내 전파 위험이 높고,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은 환경에 널리 존재하며 식중독뿐 아니라 다양한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표면 위생관리 지표로 중요하다.

 

이러한 균들은 구급차와 같이 환자와 의료진의 접촉이 빈번한 환경에서 2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연구원은 구급차는 응급상황에서 도민이 가장 먼저 접하는 공간인 만큼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감염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정금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구급차는 응급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공간으로 철저한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오염조사와 관리체계 개선을 통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