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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13개 마을서 이어지는 정월대보름·당산제…19일까지 순항

 

(정도일보) 정읍시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고유의 세시풍속인 당산제와 대보름 행사를 지역 내 13개 마을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하며 잊혀가는 전통의 명맥을 잇고 있다.

 

이번 대보름 및 당산제 행사는 지난달 19일 칠보면 원백암 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북면 원오류 마을을 끝으로 약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5일 기준 현재까지 관내 10개 마을에서 행사가 성황리에 치러졌으며, 아직 3개 마을의 뜻깊은 행사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각 마을에서는 주민과 출향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용줄꼬기, 당산굿 등 다채로운 전통 세시풍속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올 한 해의 무사 안녕과 풍년 농사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 속에 점차 옅어지는 마을 공동체의 끈끈한 결속을 다지고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진정한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 행사와 당산제는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기 전 마을의 기복과 액막이, 풍년을 기원해 오던 우리 고유의 자랑스러운 세시풍속이다. 하지만 급격한 산업화 과정 속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문화가 되어가고 있어, 이를 지켜내려는 마을 주민들의 땀방울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바쁜 현대 사회 속에서도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이어오고 계신 마을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남은 3개 마을의 행사도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돼 시민 모두가 복되고 평안한 한 해를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한편, 시는 해마다 정월대보름 행사와 당산제를 준비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계획 수립을 돕고 꼼꼼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든든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