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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광양매화축제, '빛의 도시' 정체성 담은 미디어아트 전시로 콘텐츠 확장

이이남, 김창겸, 방우송 등 국내 대표 미디어아트 작가 8팀 참여

 

(정도일보) 광양매화축제가 매화를 사계절 이어지는 빛으로 재해석하는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광양시는 제25회 광양매화축제 주제인 ‘매화, 사계절 꺼지지 않는 빛 속에서 피어나다’를 예술로 확장한 기획 전시 '피어나는 데이터, 숨 쉬는 자연(Blooming Data, Breathing Nature)' 를 3월 9일부터 28일까지 광양매화문화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본 행사 기간(3월 14일~23일)을 포함해 총 20일간 운영되며, 축제 분위기를 조기에 조성하고 종료 이후까지 여운을 이어가는 ‘확장형 콘텐츠’로 기능할 전망이다.

 

전시에는 이이남, 김창겸, 방우송, 신호윤, 유영동, 조병철, Ustudio(이경호·장태산), 구남콜렉티브(구혜영·김영남) 등 국내 대표 미디어아트 작가 8팀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데이터와 자연’, ‘빛과 생명’을 키워드로 영상·사운드·설치·조형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연의 리듬과 환경의 징후를 감각적으로 시각화하고, 매화가 상징하는 순환과 재생의 의미를 관람객이 직접 체감하는 경험으로 확장한다.

 

특히 ‘빛의 도시 광양’이라는 도시 정체성은 빛을 주요 매체로 활용하는 미디어아트 전시와 결합해, 광양의 자연과 산업·도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의미를 더한다. 관람객은 전시 공간 안에서 빛과 영상, 사운드가 결합된 작품을 통해 매화의 상징성과 광양의 도시 이미지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개막식 당일에는 방우송 작가가 작품을 직접 안내하는 시간을 마련해 관람객이 기획 의도와 메시지를 깊이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작가와 관람객이 소통하는 ‘축제형 전시’ 모델을 구현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광양시는 이번 전시가 날씨에 좌우되지 않는 안정적인 관람 환경을 제공해 경관 중심 축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한편, 미술 애호가 등 폭넓은 관람객층을 유입해 축제의 전국적 인지도와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우송 작가는 “광양의 자연과 매화를 빛과 소리, 데이터로 재해석해 관람객이 직접 체감하고 사유하는 경험으로 확장하는 시도”라며 “자연과 기술, 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경험을 선보이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제25회 광양매화축제는 경관을 감상하는 축제를 넘어 자연과 예술, 기술이 어우러진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광양매화축제가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