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자살률 증가와 관련해 “참으로 안타깝다”며 청소년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강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자살률 3년 만에 꺾였는데…10대만 8→8.6명 역대 최고’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학업 등을 이유로 한 청소년 자살률이 오히려 역행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 안타까운 현실이 최소화되도록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는 자살, 재해사망, 사고 사망, 범죄사망 할 것 없이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자살 사망도 작년 취임 후 범국가적인 자살 대책을 수립·시행하기 시작한 이래 10% 이상 꾸준히 줄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숨보다 귀한 건 없다”며 “먹고 사는 문제, 고통, 외로움, 절망 등 죽음보다 힘든 환경을 바꾸는 게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글과 함께 ‘#함께사는세상’, ‘#우리는할수있습니다’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전체 자살률은 감소했지만 10대는 증가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202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1만4,144명으로 전년보다 728명, 4.9% 감소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도 27.8명으로 전년보다 1.4명 감소해 4.7% 줄었다.
하지만 연령별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10대 자살률은 전년보다 7.5% 증가한 반면, 1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는 자살률이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5년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는 38.8명으로 집계됐다. 또 성·연령별로는 10대의 경우 여자의 자살률이 남자보다 높았고, 20대 이상에서는 남자의 자살률이 여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자살 사망자와 자살률이 감소한 가운데 10대 자살률만 증가하면서 청소년 자살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이며, 청소년 자살률 증가와 관련한 통계에 주목하면서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