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재택 보건의료·돌봄"…시흥시, 건강 취약군 원스톱 지원

의료·돌봄·복지 통합 서비스...가정 방문으로 건강 사각지대 해소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전담팀 구성해 맞춤형 케어 제공

 

[정도일보 김선자 기자] 시흥시가 의료와 돌봄, 복지를 아우르는 통합형 보건의료 모델을 내놓는다.

시는 오는 9월부터 거동이 불편하거나 만성질환 등 건강 문제를 가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원스톱 보건의료돌봄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소 인력을 중심으로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영양사 등이 참여하는 '원스톱 보건의료케어팀'을 꾸려 운영된다. 케어팀은 직접 가정을 방문해 환자 분류와 건강상태 평가, 맞춤형 케어플랜 수립, 정기 방문진료와 간호, 재활·영양·구강관리 등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서비스 연계와 사후관리까지 포함해 환자의 생활 전반을 지원한다.

전문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업체계가 가동된다.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신천연합병원),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희망의원)와 연계해 환자가 지속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커지는 지역사회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병원 중심의 진료 체계에서 벗어나 생활 속 보건·복지 융합형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진료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건강과 생활을 포괄적으로 돌보는 첫걸음"이라며 "성과를 토대로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의료와 돌봄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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