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내 이야기를 수필로’ 서울시, 어르신돌봄가족 대상 수기 공모전…9.11까지 접수

서울시, 장기요양등급 어르신 돌보는 가족을 대상으로 수기공모전 개최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서울시가 장기요양등급 어르신을 돌보는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돌봄과 나!(가족을 돌보다, 나를 돌아보다!)를 주제로 ‘어르신돌봄가족 「가나다」 수기공모전’ 을 9월 1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기공모전은 돌봄가족이 어르신을 돌보면서 느낀 감정 변화 등을 글로 표현하여 돌봄가족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돌봄가족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되었다.

 

공모내용은 가족을 돌보면서 경험하고 변화된 자신의 삶, 가족돌봄이 끝난 이후 자신의 삶 변화, 돌봄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느낀 소감 등이다.

 

‘어르신돌봄가족 「가나다」 수기공모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돌봄가족의 이야기를 A4 2~5매 이하 수필형식으로 작성하고 참가신청서 등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수필에는 사진 1매만 첨부 가능하며, 원고분량은 A4 기준 2매 이상~5매이다. (입상은 1인 1작품에 한함)

 

공모전 신청안내는 ‘어르신돌봄가족지원센터’(famdolbom.org) 공지사항(알림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자료는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이메일(famdolbom119@hanmail.net)로 제출하거나, 우편 및 방문 제출하면 된다. (문의 ☎ 02-6380-7790)

 

수상자는 10월 13일(화) 40명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며, 총 75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심사선정은 돌봄가족 프로그램 개발 전문가 및 치매안심센터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진행하며, 가족을 돌보면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 고충 및 보람이 잘 표현되었는지, 다수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의미가 담겨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에 대해서는 5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최우수 3명에게는 각 4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선정된 40편의 입상작들은 10월 ‘좋은돌봄 서울한마당’ 행사에서 시상되며, 수기공모전 책자로 발간, 어르신돌봄가족지원 사업 홍보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2020년 좋은돌봄 서울한마당 포럼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좋은돌봄 좋은 일자리’라는 주제로 돌봄노동의 사회적 의미 및 이후 정책과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치매 및 노인성 질환 어르신 돌봄가족의 돌봄역량 강화를 지원하여 가족기능의 회복 및 안정성을 도모하고자 2019년 어르신돌봄가족지원센터를 설립하여 돌봄가족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

 

어르신돌봄가족지원센터 주요사업으로는 돌봄가족 건강관리(심리·정서) 지원, 돌봄가족 모임(문화활동, 토론회) 운영 지원, 돌봄방법 교육 지원 및 돌봄가족 휴가제 운영 등이다.

 

어르신돌봄가족센터는 돌봄가족을 대상으로 신체적·정서적 돌봄교육, 개인·집단상담, 통증관리 등 건강관리 지원, 가족간 온·오프라인 모임지원, 돌봄가족지원 정책개선 연구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연주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돌봄가족이 어르신을 돌보면서 겪은 삶의 변화, 느낀 감정을 공감하고 유대감을 형성하고자 수기공모전을 개최하였다”며 “이번 공모전이 돌봄가족의 고충 및 현실을 알려 사회적으로 공감하고 돌봄가족의 정서적 안정 및 스트레스 해소를 도모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