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주도, 12월까지‘라이즈 기본계획’확정 박차

제주연구원 중심 5개 분과 ‧ 56명 참여, 인재양성․지산학연 등 프로젝트 설계

 

(정도일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연구원이 ‘제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기본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월부터 가동된 워킹그룹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과 안정적 정주기반 구축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주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2025년 RISE 전국 시행을 앞두고 제주의 강점을 살린 혁신 과제들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제주도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RISE 기본계획 수립에 대학과 혁신기관 전문가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워킹그룹은 제주의 미래 성장동력과 연계한 4대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설계한다.

 

4대 프로젝트는 △정주형 인재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직업평생교육 혁신 △지역현안 해결로, 각 프로젝트별로 3개 내외의 세부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재육성부터 취업, 정착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워킹그룹은 9월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총괄분과와 인재양성분과 등 각 분과별로 10차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도내 각 대학이 제출한 RISE 수요조사서를 바탕으로 현장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현 가능한 과제를 단계적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대학 간담회 ‧ 토론회’와 국책연구원 워크숍 등 다각적인 소통 채널을 운영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있다.

 

제주도는 ‘글로벌 K-교육․연구 혁신도시’ 조성을 RISE 기본계획의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지역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민간우주산업, 에너지‧디지털 대전환, 청정바이오 등 제주의 새로운 성장동력 분야에서 필요한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지·산·학·연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

 

특히 대학별 특성화 전략과 지역산업 수요를 연계한 맞춤형 직업평상교육 체계를 확립해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대학, 교육부,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워킹그룹 운영, 교육부 실무 협의, 산업계 설명회 등 다각적인 소통 채널을 가동하면서 연말까지 최종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RISE 기본계획은 제주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고 지역인재가 정착하는 새로운 혁신모델이 될 것”이라며 “대학과 산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12월까지 실효성 있는 최종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RISE를 통해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제주형 상생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