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선선한 바람이 강진만을 스쳐올 때 아우르다 작가회 회원들이 강진에 소풍을 왔다.
강진 느루갤러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갤러리에서 아우르다 작가회 회원 고석찬, 김상례, 박미경, 배성우, 이민정, 이소영 작가 등 6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우르다 초대전 여섯 번째 ‘소풍’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느루갤러리는 ‘분별이 아닌 중도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 바람에 따라 일어나는 파도가 바다인 것처럼’이란 아우르다의 바람처럼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 고석찬 작가는 ‘달빛’을 포함해 7점, 김상례 작가는 ‘도자기에 핀 고무나무’와 ‘영원한 행복’, ‘선물’ 등 10점, 박미경 도예작가는 ‘숨 쉬는 연안’과 ‘하모니’ 등 4점, 배성우 사진작가는 ‘중도’를 비롯해 5점, 이민정 작가는 ‘팔만대장경으로부터’ 등 4점, 이소영 작가는 ‘고요한 휴식’ 등 3점을 선뵀다.
이들은 회화와 도예, 사진 등 다양한 장르에 천착해 역량을 발휘해 왔다.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 아트페어 등에 참여했고, 한국미술협회나 지역작가협회, 여성미술작가협회 회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많은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 참여한 김상례 작가는 “아우르다 회원들이 아끼는 작품들을 이번 전시회에 가져왔다. 강진군민들에게 예술을 통한 쉼과 여유를 드리는 게 너무 좋다”며 “느루갤러리로 많이 오셔서 가을 소풍을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