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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 산업디자인학과, ‘제작 실험실(FABLAB)’ 운영 및 지역사회 공유

학생·예비 창업자·중소기업가 등의 아이디어 실험 및 실제 구현 장소로 '호응'

 

 

 

[정도일보 김선자 기자] 세명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안강범 학과장)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고교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작 실험실(FABLAB·Fabrication Laboratory)'을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제작 실험실(FABLAB)은 디지털 기기, 소프트웨어, 3D프린터 장비가 구축돼 있으며, ‘고교교육 혁신을 통한 미래 인재 육성’과 관련해 제천시 8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 제천제일여고 학생들이 공모전 참여를 위해 이용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7·8월에도 제천제일고와 예비창업가 등이 사용 예약을 통해 이용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라이노(RHINO)-3D 및 FUSION 360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디자인 설계 및 모델링 할 수 있다. 또한 3D프린터 장비를 활용 시제품을 만들 수 있는 첨단 메이커 스페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제작 실험실 운영 지원은 산업디자인학과 3학년 학생들의 교육기부로 진행되고 있다. 참여 학생은 “학생들을 지원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됐고, 스스로 더 공부가 됐고 보람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제작 실험실(FABLAB) 공유는 세명대학교(권동현 총장 직무대행)가 지난 4월 29일 고교학점제가 지역사회에 조기에 안착돼 지역 인재양성과 교육의 미래를 열어가 수 있도록 제천교육청, 제천시, 제천경찰서, 대원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권동현 총장 직무대행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취업 및 진학 지원을 위해 우수한 교·강사 인력풀 구축 및 지역사회 연계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인재양성에 학교도 물신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명대학교 제작 실험실(FABLAB)은 미국 MIT와 풀뿌리 발명 그룹(the Grassroots Invention Group)의 공동 실험 모델을 벤치마킹 해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장비와 오픈소스 하드웨어 등을 활용하면 누구나 간단하게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학생과 예비 창업자, 중소기업가 등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실제로 구현해 보는 지역사회 차원의 풀뿌리 과학기술 혁신활동 공간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