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평택의 소리’, ‘아시아의 소리’ 로 특별공연 선보인다.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창단 첫해 대한민국 국악관현악 대축제 초청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평택시문화재단은 지난 7월 창단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이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악관현악 대축제에 특별공연 단체로 초청되어 세종문화회관에서 10월 16일 공연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계는 창단 첫해 국악계 최대 축제에 특별공연 단체로 초청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문화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평택의 소리, 아시아의 소리‘만남’>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연주회는

관현악곡과 함께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4개국 연주자들의

협연 무대로 꾸며진다.

 

첫 무대는 박범훈 예술감독의 스승인 지영희 명인의 피리 가락과 시나위를 주제로 박 감독이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창단연주를 위해 직접 작곡한 무가(巫歌), 무무(巫舞), 무악(巫樂)이 함께 어우러지며 평택 무악에 뿌리를 둔 선율진행을 관현악으로 승화시킨‘푸살’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무대는 아시아 3개국 예술가와 함께하는 무대로 세계적인 작곡가 미끼 미노루의 고토 협주곡 ‘소나무’를 일본의 전통악기 연주자인 나카이 토모야가 협연하고 베트남 여성그룹 레드썬의 리더인 카오 호 응아는

박 감독이 작곡한 ‘베트남 아리랑’을 베트남의 전통악기인 단트렁으로 연주한다. 이어 위촉 곡으로서 평택의 소리를 근간으로 한 황호준 작곡‘노랫가락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영혼의 집(초연)」’이 관현악으로 연주되며 이어서 박 감독이 작곡한 얼후 협주곡‘향(香)은’ 중국 화운민족악단 수석인 수이유안이 중국을 대표하는 현악기인 얼후로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로 창부타령은 지영희 명인의 피리 가락을 바탕으로 한 원곡을 박 감독이 다시 편곡하였으며 다양한 전조(변형)를 통한 변화를 주어 흥과 신명이 넘쳐나는 흥겨운 곡으로 이번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박범훈 예술감독은 “창단 첫해에 대한민국 국악관현악 축제에 참여하게 된 것은 평택시민의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라며 “국악 본산 평택의 소리를 아시아, 그리고 세계의 소리로 계승 발전시키는 노력을 통해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이 세계적 예술단으로 성장하고 평택의 문화예술이 함께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10월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관현악대축제 평택 시립국악관현악단 특별공연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모든 좌석이 매진 되었으며, 지난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평택 남부문예회관에서 창단 기념 연주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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