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 대표음식 개발 최종보고회 개최

11월 13일 오후 2시, 원주시 농업기술센터

 

 

 

(정도일보) 원주 대표음식 개발을 위한 최종 보고회가 오는 13일 오후 2시 원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소금산 출렁다리 개통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원주를 대표하는 음식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했지만 2012년 대표음식점 육성 시작 이후 올해까지 16개소에서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아 기존 음식점만으로는 수요를 충족하기에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원주시는 대표음식을 추가로 개발해 대표음식 수는 물론 음식점 숫자를 늘리기로 결정하고 관련 용역을 추진해 왔다.

지난 4월 강원감영을 배경으로 한 관찰사 밥상 개발에 착수한 원주시는 문헌 연구, 중간 보고회, 홍보관 운영 등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모두 마친 상태다.

이번 최종 보고회에서는 원주시 향토음식 심의위원과 대표음식점 대표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개발하기로 한 ‘관찰사 밥상’ 및 ‘원주 추어탕’에 대해 스토리텔링, 콘텐츠, 홍보영상 등을 함께 보고하게 된다.

‘관찰사 밥상’은 조선시대 강원감영에서 정무를 보던 관찰사의 일상을 대변하는 일상식, 강원 방방곡곡을 순력한 후 원기 회복을 위해 드셨던 정식, 임금님께 진상하고 남은 진귀한 해산물과 고기를 백성들에게 베풀기 위한 만들어진 잔치상으로 구성돼 있다.

‘원주 추어탕’은 백성들을 보살피느라 노고가 많은 관찰사에게 보양식을 올리고 싶었던 백성들이 농작물을 수확한 고래실논에서 미꾸리를 잡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앞으로 원주시는 새로 개발된 관찰사 밥상을 판매할 시범 사업장을 운영해 강원감영을 찾는 관광객과 연계할 방침이다.

아울러 원주 대표음식 판매 음식점 확대 및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원주를 찾는 관광객을 수용하고 오래 머무를 수 있게 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