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제14회 나혜석 생가터 문화예술제 성료, '시민 참여가 돋보였다'
  • 김현섭
  • 등록 2025-06-23 19:52:38
  • 수정 2025-07-11 12:48:13
기사수정
  • 황현노 위원장 "주민 모두가 하나 되어 축제를 즐기는 시간이 되길"

 

지난 20~22일 3일간 '제14회 나혜석 생가터 문화예술제'가 행궁동 일대 '나혜석 거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제14회 나혜석 생가터 문화예술제'가 지난 20~22일 3일간 행궁동 일대 '나혜석 거리'에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예술제는 거리예술놀이터, 나혜석 특별전시, 아카이브 전시, 작가와의 대화, 나혜석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펼쳐졌다. 이번 문화예술제는 자발적인 기부와 재능기부, 자원봉사가 어우러져 더욱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나혜석(1896-1948)은 수원 출신으로서 팔달구 신풍동에서 태어나 진명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13년 일본 도쿄 여자미술학교에 유학하며 서양화를 공부했다. 1922년부터 조선미술전람회 서양화 부문에 작품을 출품해 수상과 특선을 이어갔다. 평생을 예술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자 남녀 불평등의 시대에 맞서 싸웠으며, 특히 1919년 3·1운동에 참여해 5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남녀노소가 함께한 금빛합창단이 아름다운 선율로 명곡을 불러 시민들의 호흥을 크게 일으켰으며, 앙코르 곡 '고향의 봄'을 관객들과 함께 불렀다.

 

식전 공연을 달군 세터중문당(단장 박종흠)풍물단의 무형문화제18호 진도북놀이 공연 모습.

 

정인성 수원시낭송가협회 회장과 회원들이 나혜석의 시를 힘 있고 감동적인 목소리로 낭송하며, '다 함께 나혜석 글 낭독' 시간에는 '완전히 봄이 찾아왔습니다그려' 등의 작품을 함께 읽으며 예술가 나혜석을 기렸다.

 

이날 '어울림한마당' 공연에서는 한국소리보존회 박승순 외 4인이 구성진 경기민요 '수원 아리랑'을 불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의 메인 무대는 21일 오후 4시에 시작된 '어울림 한마당'이었다. 이미화·이승협의 사회로 진행된 식전 공연은 새터중문당(단장 박종흠)의 풍물단과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 공연으로 행궁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흥겹게 시작됐다.

 

또한 수원시낭송가협회(회장 정인성)의 회원들이 나혜석의 시를 힘 있고 감동적인 목소리로 낭송하며, '다 함께 나혜석 글 낭독' 시간에는 '완전히 봄이 찾아왔습니다그려' 등의 작품을 함께 읽으며 예술가 나혜석을 기렸다.

 

'나혜석 골든벨'은 나혜석의 삶과 예술에 관한 퀴즈 대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1등은 매향동에 사는 임인선 씨로, "나혜석 화가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며 벨을 울리고 한우 갈비 상품을 받았다. 학생들은 2·3등을 차지했다.

'나혜석 골든벨'은 나혜석의 삶과 예술에 관한 퀴즈 대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1등은 매향동에 사는 임인선 씨로, "나혜석 화가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며 벨을 울리고 한우 갈비 상품을 받았다. 학생들은 2·3등을 차지했다.

 

22일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경기서적 행궁점에서 이현호 시인의 사회로 온유 작가, 곽민주,한진희,최다올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됐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황현노 위원장.

 

황현노 나혜석 생가터 문화예술제 위원장은 "올해는 나혜석 선생님의 탄생 129주년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화가이자 독립운동가인 나혜석을 기리고, 행궁동이 예술마을로 거듭나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노력으로 3일간의 성대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주민 모두가 하나 되어 축제를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김영진 국회의원, 이상균 팔달구청장, 시의원 등의 축사가 이어져 나혜석 화가의 위상과 예술 정신을 함께 되새겼다.

 

문화예술제가 열리는 3일 동안 누드앤H츠 참가팀의 특별전시회 '목단꽃이 지기전에'가 진행됐다.

 

'나혜석 학교 다니던 길 따라' 투어에서는 행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나혜석 표지석→화령전→생가터→자료관→학교 다니던 길→전 옛길→북수동 성당→수원천→화홍문→누드렌즈 HO(특별 전시장)까지, 나혜석의 삶과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역사와 예술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22일 오후 1시, 나혜석 문화예술제가 열리는 행궁동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윤희경 작가의 '나혜석 판화 체험'에 시민들이 줄을 서며 체험을 기다리고 있다.<br>

나혜석 선생의 모교인 매향 여자정보고등학교를 방문한 황현노 위원장이 김달호 교장 선생을 만나 환담을 나누며 2026년 15회 행사 때는 함께 동참할 것을 이야기 나누고 있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사이드 기본배너-유니세프
사이드 기본배너-국민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