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1월 장중 5000선을 넘어선 지 한 달여 만에 1000포인트 이상 추가 상승하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06포인트(0.89%) 오른 6022.70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6039.18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지수는 6000선 안착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는 흐름이다. 오전 9시 31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43.33포인트(0.73%) 오른 6012.97을 기록 중이다. 장중 저가는 5984.28로, 한때 6000선을 다시 내주기도 했다.
수급은 개인이 이끌고 있다. 개인은 1조20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35억원, 435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비차익 합산 6581억원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20만1000원으로 0.50% 오르며 ‘20만전자’를 유지했고, SK하이닉스는 100만9000원으로 0.40% 상승했다. 삼성전자우도 0.50% 올랐다.
현대차(4.77%), 기아(11.32%), 두산에너빌리티(1.58%)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6%) 등은 약세다.
전날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1.45% 오르는 등 기술주 중심의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코스닥은 장 초반 1174.27에 출발하며 시가 기준 신고가를 기록했다. 오전 9시 31분 기준으로는 1160원대에서 등락 중이다. 개인이 1113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8억원, 23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해 4000선 돌파 이후 약 네 달 만에 5000선, 다시 한 달 만에 6000선을 넘어선 코스피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을 딛고 안착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