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1장에서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성결과 가정의 질서를 위한 다양한 규례들이 제시된다. 즉 살인자를 알지 못할 때의 속죄법, 여자 전쟁 포로를 처리하는 법, 불효 자식을 제재하는 법 등이다. [죽인 자를 알지 못하거든] 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하신 땅에서 피살된 시체가 들에 엎드러진 것을 발견하고 그 쳐죽인 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거든 2 너희의 장로들과 재판장들은 나가서 그 피살된 곳의 사방에 있는 성읍의 원근을 잴 것이요 3 그 피살된 곳에서 제일 가까운 성읍의 장로들이 그 성읍에서 아직 부리지 아니하고 멍에를 메지 아니한 암송아지를 취하여 4 그 성읍의 장로들이 물이 항상 흐르고 갈지도 않고 씨를 뿌린 일도 없는 골짜기로 그 송아지를 끌고 가서 그 골짜기에서 그 송아지의 목을 꺾을 것이요 5 레위 자손 제사장들도 그리로 갈지니 그들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사 자기를 섬기게 하시며 또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신 자라 모든 소송과 모든 투쟁이 그들의 말대로 판결될 것이니라 6 그 피살된 곳에서 제일 가까운 성읍의 모든 장로들은 그 골짜기에서 목을 꺾은 암송아지 위에 손을 씻으며 7 말하기를 우리의 손이 이 피를 흘리지 아니
신명기 20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치를 전쟁과 관련해 징집에 관한 규례와 전투시에 지켜야 할 규례를 밝히고 있다.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1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2 너희가 싸울 곳에 가까이 가면 제사장은 백성에게 나아가서 고하여 그들에게 3 말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아 들으라 너희가 오늘 너희의 대적과 싸우려고 나아왔으니 마음에 겁내지 말며 두려워하지 말며 떨지 말며 그들로 말미암아 놀라지 말라 4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 할 것이며 5 책임자들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새 집을 건축하고 낙성식을 행하지 못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전사하면 타인이 낙성식을 행할까 하노라 6 포도원을 만들고 그 과실을 먹지 못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전사하면 타인이 그 과실을 먹을까 하노라 7 여자와 약혼하고 그와 결혼하지 못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전사하면 타인이 그를 데려갈까 하노라 하고 8 책임자들은 또
신명기 19장은 이스라엘 민족의 올바른 사회 생활을 위해 우발적인 살인자를 보호해 주는 도피성 제도와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지 말라는 명령과 증인의 올바른 증언에 관한 법이 제시됐다. [도피성] 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여러 민족을 멸절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땅을 네게 주시므로 네가 그것을 받고 그들의 성읍과 가옥에 거주할 때에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 가운데에서 세 성읍을 너를 위하여 구별하고 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 전체를 세 구역으로 나누어 길을 닦고 모든 살인자를 그 성읍으로 도피하게 하라 4 살인자가 그리로 도피하여 살 만한 경우는 이러하니 곧 누구든지 본래 원한이 없이 부지중에 그의 이웃을 죽인 일, 5 가령 사람이 그 이웃과 함께 벌목하러 삼림에 들어가서 손에 도끼를 들고 벌목하려고 찍을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그의 이웃을 맞춰 그를 죽게 함과 같은 것이라 이런 사람은 그 성읍 중 하나로 도피하여 생명을 보존할 것이니라 6 그 사람이 그에게 본래 원한이 없으니 죽이기에 합당하지 아니하나 두렵건대 그 피를 보복하는 자의 마음이 복수심에 불타서 살인자를 뒤쫓는데 그 가는 길이 멀면 그를
신명기 18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올바른 종교 생활을 위해 제사장과 레위인의 몫에 관한 규례, 이방의 각종 가증한 미신과 우상 숭배 행위의 금지 명령, 선지자 제도의 약속 등 세 가지가 주어졌다.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몫] 1 레위 사람 제사장과 레위의 온 지파는 이스라엘 중에 분깃도 없고 기업도 없을지니 그들은 여호와의 화제물과 그 기업을 먹을 것이라 2 그들이 그들의 형제 중에서 기업을 가지지 않을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심이니 그들에게 말씀하심 같으니라 3 제사장이 백성에게서 받을 몫은 이러하니 곧 그 드리는 제물의 소나 양이나 그 앞다리와 두 볼과 위라 이것을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4 또 네가 처음 거둔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네가 처음 깎은 양털을 네가 그에게 줄 것이니 5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지파 중에서 그를 택하여 내시고 그와 그의 자손에게 항상 여호와의 이름으로 서서 섬기게 하셨음이니라 6 ○이스라엘 온 땅 어떤 성읍에든지 거주하는 레위인이 간절한 소원이 있어 그가 사는 곳을 떠날지라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 이르면 7 여호와 앞에 선 그의 모든 형제 레위인과 같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섬길 수 있나니 8
[이상수 칼럼] 허물을 내 것으로 품는 성찰 연일 쏟아지는 폭우와 무거운 습기가 온 대지를 짓누르는 장마철의 한복판을 지나고 있다. 궂은 날씨는 육신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일상의 걸음을 무겁게 만들기 마련이기에, 이 고단한 계절일수록 스스로의 건강을 살피는 지혜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정작 현대인들을 더욱 지치고 아프게 하는 것은 하늘에서 내리는 빗줄기가 아니라, 매일 마주하는 우리 사회의 답답한 현실이다. 장마는 시간이 지나면 결국 걷히기 마련이지만, 공동체를 덮은 정서적·정치적 장마는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사회 전반은 민감하게 날이 서 있다. 언론과 정치권은 물론 대중의 시선까지도 모든 사안을 오직 ‘좌와 우’, ‘내 편과 네 편’이라는 극단적인 이분법적 시각으로만 재단하려 든다. 상대방의 주장은 무조건적인 거부와 조롱의 대상이 되고, 우리 편의 허물은 어떻게든 합리화하며 덮으려 급급하다. 진실이 무엇인지, 우리 공동체에 진정으로 유익한 방향이 무엇인지는 이미 변두리의 문제로 밀려난 지 오래다. 서로를 향해 삿대질하며 비난을 퍼붓는 소리만 가득한 지금, 사회는 서로를 치유하고 통합하는 자정 능력을 잃어버린 채 깊은 갈등
신명기 17장은 십계명 중 제 2계명을 어긴 우상 숭배자 처벌법, 어려운 사건을 중앙 법원에 의뢰하는 상소법, 장차 이스라엘의 왕 될 자와 관련된 왕 옹립법 등 3가지 법이 제시됐다. 1 흠이나 악질이 있는 소와 양은 아무것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지 말지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이 됨이니라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어느 성중에서든지 너희 가운데에 어떤 남자나 여자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그 언약을 어기고 3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것에게 절하며 내가 명령하지 아니한 일월성신에게 절한다 하자 4 그것이 네게 알려지므로 네가 듣거든 자세히 조사해 볼지니 만일 그 일과 말이 확실하여 이스라엘 중에 이런 가증한 일을 행함이 있으면 5 너는 그 악을 행한 남자나 여자를 네 성문으로 끌어내고 그 남자나 여자를 돌로 쳐죽이되 6 죽일 자를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언으로 죽일 것이요 한 사람의 증언으로는 죽이지 말 것이며 7 이런 자를 죽이기 위하여는 증인이 먼저 그에게 손을 댄 후에 뭇 백성이 손을 댈지니라 너는 이와 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8 ○네 성중에서 서로 피를 흘렸거나 다투었거나 구타하였거나 서
신명기 16장에서는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들이 일 년에 3차례 지켜야 할 3대 절기(유월절, 칠칠절, 초막절)가 소개됐다. 또한 공의로 재판할 것과 이방의 우상을 세우지 말 것이 강조됐다. [유월절] 1 아빕월을 지켜 네 하나님 여호와께 유월절을 행하라 이는 아빕월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밤에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라 2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소와 양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 유월절 제사를 드리되 3 유교병을 그것과 함께 먹지 말고 이레 동안은 무교병 곧 고난의 떡을 그것과 함께 먹으라 이는 네가 애굽 땅에서 급히 나왔음이니 이같이 행하여 네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 4 그 이레 동안에는 네 모든 지경 가운데에 누룩이 보이지 않게 할 것이요 또 네가 첫날 해 질 때에 제사 드린 고기를 밤을 지내 아침까지 두지 말 것이며 5 유월절 제사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각 성에서 드리지 말고 6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가 애굽에서 나오던 시각 곧 초저녁 해 질 때에 유월절 제물을 드리고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 고기를 구워 먹고 아침에
신명기 15장에서는 세 가지 규례가 제시됐다. 즉 매 7년 안식년에는 빚 독촉을 면제하라는 규례, 제 7년에는 동족 히브리 출신의 종을 해방시켜 주라는 규례, 출애굽과 연관된 초태생 규례이다. [빚을 면제해 주는 해] 1 매 칠 년 끝에는 면제하라 2 면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그의 이웃에게 꾸어준 모든 채주는 그것을 면제하고 그의 이웃에게나 그 형제에게 독촉하지 말지니 이는 여호와를 위하여 면제를 선포하였음이라 3 이방인에게는 네가 독촉하려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준 것은 네 손에서 면제하라 4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내리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네가 반드시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 6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신 대로 네게 복을 주시리니 네가 여러 나라에 꾸어 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하겠고 네가 여러 나라를 통치할지라도 너는 통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주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 쥐지 말고 8 반드시 네 손을 그에
신명기 14장에서는 하나님의 성민으로 선택된 이스라엘이 생활 풍속과 음식의 규례를 통해 '성결의 삶'을 살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감사와 구제의 '십일조 규례'가 제시됐다. [금지된 애도법] 1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이니 죽은 자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베지 말며 눈썹 사이 이마 위의 털을 밀지 말라 2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택하여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삼으셨느니라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 3 ○너는 가증한 것은 무엇이든지 먹지 말라 4 너희가 먹을 만한 짐승은 이러하니 곧 소와 양과 염소와 5 사슴과 노루와 불그스름한 사슴과 산 염소와 볼기가 흰 노루와 뿔이 긴 사슴과 산양들이라 6 짐승 중에 굽이 갈라져 쪽발도 되고 새김질도 하는 모든 것은 너희가 먹을 것이니라 7 다만 새김질을 하거나 굽이 갈라진 짐승 중에도 너희가 먹지 못할 것은 이것이니 곧 낙타와 토끼와 사반, 그것들은 새김질은 하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니 너희에게 부정하고 8 돼지는 굽은 갈라졌으나 새김질을 못하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니 너희는 이런 것의 고기를 먹지 말 것이며 그 사체도 만지지 말 것이니라 9 ○물에 있는 모든 것 중에
[이상수 칼럼] 비 걱정의 굴레와 부러움이라는 가면 장마철 비는 당연한 하늘의 이치건만, 인간의 마음은 날씨 하나에도 갈피를 잡지 못한다. 어제만 해도 가뭄을 걱정하며 텃밭 곡식에 조롱으로 물을 주었는데, 막상 아침 출근길에 억수같이 쏟아지는 장대비를 맞으니 이번에는 비 피해가 앞선다. 비가 오면 비가 와서 걱정, 오지 않으면 오지 않아서 걱정이다. 이렇듯 인간의 걱정이란 늘 나를 떠나지 못하고 일상이 되어 그림자처럼 동행하기 마련이다. 돌이켜보면 인생의 걱정은 대부분 '부러움'이라는 돋보기에서 시작된다. 내 손에 쥔 것은 별것 아닌 것처럼 작아 보이고, 남의 손에 들린 것은 유독 커 보이는 심리 말이다. 어른이나 아이나 이 마음은 매한가지다. 다만 어른은 체면이라는 두꺼운 가면 아래 이를 묻어두고 태연한 척할 뿐이다. 막상 부러운 것을 다 이룬 이들에게 물어보면 공통적인 대답은 "별것 없다"는 싱거운 독백이다. 죽음의 문턱조차 넘지 못할 부러움의 잔재들을 붙잡고 우리는 왜 이토록 서성이는가. 인생 갑자(甲子)를 한 바퀴 돌고 나니, 여전히 부러움에 눈이 멀어 하늘 앞에 가져갈 이렇다 할 '인생 실적'이 없음에 부끄러움이 밀려온다. 공수래공수거가 아닌 '사랑
신명기 13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공동체 내에서 생겨날지도 모르는 거짓 선지자 등 내부의 유혹자들에 대해 철저히 경계하고 징벌할 것을 명령하신다. 1 너희 중에 선지자나 꿈 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2 그가 네게 말한 그 이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고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따라 섬기자고 말할지라도 3 너는 그 선지자나 꿈 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를 알려 하사 너희를 시험하심이니라 4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르며 그를 경외하며 그의 명령을 지키며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며 그를 섬기며 그를 의지하며 5 그런 선지자나 꿈 꾸는 자는 죽이라 이는 그가 너희에게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며 종 되었던 집에서 속량하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하게 하려 하며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행하라 명령하신 도에서 너를 꾀어내려고 말하였음이라 너는 이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6 ○네 어머니의 아들 곧 네 형제나 네 자녀나 네 품의 아내나 너와 생명을 함께 하는 친구가 가만히 너를 꾀어 이르기를 너와
[이상수 칼럼] 자연의 순환에서 배우는 ‘상도(商道)’의 본질 깊은 산속, 홀로 거목이 되어 숲을 이루는 나무는 없다. 거목이 머리 위로 햇빛을 한껏 받을 때, 그늘 아래에서는 작은 풀들이 자라나고 떨어진 낙엽은 거름이 되어 또 다른 생명을 키운다. 산마루에 내린 빗방울 역시 높은 곳에 고이지 않고 낮은 곳을 향해 흘러 시냇물이 되고, 강이 되며, 마침내 바다에 이른다. 자연은 이처럼 주체와 대상이 서로를 보완하며 주고받는 막힘없는 순환을 통해 전체의 생명을 지속한다. 인간이 영위하는 시장경제 생태계도 이와 다르지 않다. 만물은 저마다의 유기적 연계 속에서 존재 목적을 지닌다. 돈 역시 끊임없이 흘러야 살아 숨 쉬고, 사회 구성원 사이를 돌며 건강하게 순환할 때 비로소 경제가 활력을 얻는다. 돈은 어딘가에 가두어 축적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생명을 살리는 물처럼, 가장 필요한 곳으로 낮게 흘러갈 때 비로소 제 가치와 역할을 증명하는 법이다. 얼마를 소유해야 만족할 수 있는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은 흔히 묻는다. “얼마를 가져야 부자입니까?” 그러나 우리가 마주해야 할 더 본질적인 질문은 따로 있다. “얼마를 가져야 만족할 수 있습니까?” 인
신명기 12장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신앙 수눗성을 위해 이스라엘의 유일 중앙 성소에 관한 것과 가나안 땅의 우상 숭배자들의 행위를 결코 본받지 말 것을 명령하고 있다. [택하신 예배 처소] 1 네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셔서 차지하게 하신 땅에서 너희가 평생에 지켜 행할 규례와 법도는 이러하니라 2 너희가 쫓아낼 민족들이 그들의 신들을 섬기는 곳은 높은 산이든지 작은 산이든지 푸른 나무 아래든지를 막론하고 그 모든 곳을 너희가 마땅히 파멸하며 3 그 제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불사르고 또 그 조각한 신상들을 찍어 그 이름을 그 곳에서 멸하라 4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는 너희가 그처럼 행하지 말고 5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6 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제물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의 서원제와 낙헌 예물과 너희 소와 양의 처음 난 것들을 너희는 그리로 가져다가 드리고 7 거기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으로 말미암아 너희와 너희의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 8 우리가
신명기 11장에서 모세는 먼저 광야 여정 동안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할 것을 권면한다. 이어 이스라엘 앞에 두 길, 곧 순종에 따른 축복의 길과 불순종에 따른 저주의 길이 있음을 제시한다. [여호와께서 행하신 큰 일] 1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그가 주신 책무와 법도와 규례와 명령을 항상 지키라 2 너희의 자녀는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였으나 너희가 오늘날 기억할 것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교훈과 그의 위엄과 그의 강한 손과 펴신 팔과 3 애굽에서 그 왕 바로와 그 전국에 행하신 이적과 기사와 4 또 여호와께서 애굽 군대와 그 말과 그 병거에 행하신 일 곧 그들이 너희를 뒤쫓을 때에 홍해 물로 그들을 덮어 멸하사 오늘까지 이른 것과 5 또 너희가 이 곳에 이르기까지 광야에서 너희에게 행하신 일과 6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에게 하신 일 곧 땅이 입을 벌려서 그들과 그들의 가족과 그들의 장막과 그들을 따르는 온 이스라엘의 한가운데에서 모든 것을 삼키게 하신 일이라 7 너희가 여호와께서 행하신 이 모든 큰 일을 너희의 눈으로 보았느니라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 8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명령을 지
[이상수 칼럼] 잠자듯 가고 싶다는 소망의 이면 요즘 나이 지긋한 이들이 모인 자리에서 빠지지 않고 흐르는 정서가 있다. "그저 자는 듯이 편안하게 갔으면 좋겠다"는 나지막한 고백이다. 이 말 속에는 더 이상 오래 사는 것 자체가 축복되지 못하는 우리 시대의 서글픈 풍경이 담겨 있다.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고, 병원 침대에 묶여 인위적인 숨을 이어가지 않으며, 치매라는 거친 파도에 휩쓸려 자신과 가족의 영혼을 갉아먹지 않기를 바라는 절박한 바람이다. 과거에는 "백수(百壽)를 누리소서"가 최고의 덕담이었지만, 이제는 "고생하지 말고 편안하게 가라"는 말이 가장 큰 축복이자 위로로 통한다. 세상이 그만큼 늙어버렸고, 오래 사는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으나 아름답게 떠나는 지혜는 오히려 망각의 늪으로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평균수명이 늘어났다고 해서 그와 비례해 인간의 행복과 존엄이 길어진 것은 결코 아니다. 사람은 왜 원하는 대로 죽지 못하는가 그러나 현실은 냉정하다. 누구나 평온한 마지막을 소망하지만, 정작 그 소망을 이루며 떠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어떤 이는 긴 병마 속에서 육신이 서서히 무너지는 고통을 겪고, 어떤 이는 자신이 누구인지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