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며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1995년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처음으로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한 것으로, 정치권은 물론 사회 전반에 적지 않은 의미를 남기게 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55%가 넘는 득표율로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를 제치고 경기도지사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번 승리로 추 당선인은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이후 약 30년 만에 탄생한 헌정 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라는 기록을 쓰게 됐습니다.
그동안 여성 정치인들의 광역단체장 도전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번번이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2010년 한명숙 당시 서울시장 후보와 2022년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역시 치열한 경쟁 끝에 아쉽게 고배를 마신 바 있습니다.
반면 추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유지하며 대세론을 형성했고, 본투표에서도 안정적인 격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당선이 확실시된 뒤 추 당선인은 선거사무실을 찾아 경기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추 당선인은 "한 번도 쉬운 길을 걸어본 적이 없었다"며 "국민만 바라보며 정치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승리는 대한민국 정상화와 경기도의 변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뜻"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도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는 교통과 주거, 일자리, 균형발전 등 경기도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출신인 추 당선인은 판사 출신 정치인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1997년 대선 당시 대구에서 이른바 '잔다르크 유세단'을 이끌며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후 5선 국회의원과 당 대표, 법무부 장관 등을 역임하며 정치적 존재감을 키워왔습니다.
대한민국 최초 여성 광역단체장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추미애 당선인.
앞으로 경기도정 운영을 통해 어떤 성과와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