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화순군, 비대면 시대 맞춤형 문화재 활용 사업 추진

화순향교 활용사업에 군민 참여 가능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향교 문화재 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순향교는 비대면 방식을 통해 2020 향교 문화재 활용사업 ‘화순지학 향교지락(和順之學 鄕校知樂)’을 운영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화순군민이 수강생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화순향교는 총 3개 분야의 문화강좌를 개설했다. 선비들의 독서방식 ‘낭독’의 즐거움을 느껴보는 ‘낭독극장’, 전통 발효 식초를 맛보고 배우는 ‘식초여행’, 전통의 멋을 찾아보는 ‘규방세상’이 그것이다. 화순향교를 지역민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다.

 

문화강좌 ‘낭독극장’은 화상회의 도구인 줌(ZOOM)을 활용해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명륜당에서 접속한 강사와 자택에서 접속한 수강생이 실시간으로 서로 소통하며 <사마천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번갈아 낭독하고, 책에 대한 감상을 나누는 시간이다.

 

또 다른 문화강좌는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온라인 수업에 대한 수강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낭독극장’ 한 수강생은 “처음 접해보는 온라인 수업이라 낯설었지만, 어려운 상황마저도 기회로 여기고 적극적으로 배워보고 싶다”며 “영상을 통해 느껴보는 화순향교는 또 색다르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해 화순향교의 역사와 이야기를 지역민의 안방으로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순향교 누리집(hwasunhg.co.kr)은 오는 9월 29일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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