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의대생협회 "국가고시 응시 만장일치 거부″

국가고시 거부 운동 지속하겠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비대위는 6일 국가고시 거부 운동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예정대로 오는 8일부터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은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의대협 비대위는 이날 전국 40개 의과대학 응시자대표회 의결에 따라 만장일치로 의사 국가시험 거부를 유지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의대협 비대위는 "의협과 당정의 졸속 합의 이후에 이어진 보건복지부와 여당의 표리부동한 정치 행보에 많은 회원이 분노했다"며 "협회는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단체행동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연대를 굳건히 유지하고 지속해서 의료 현안을 논의하겠다"면서 "의과대학 교수들도 단체행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오후 정부는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오는 8일부터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의대생 90% 상당이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해 국시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시험 시작 일자를 이달 1일에서 8일로 연기한 바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번 실기시험에 응시할 학생들은 접수 시한 내에 재접수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이번 회차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응시는 어렵다는 점을 정확히 인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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