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1주일 연장

정세균 총리 “확실한 안정세 아냐”
지방은 2단계 2주 적용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 연장 방침을 4일 발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오늘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방역수칙 조정방안을 논의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확진자가 다소 감소하는 모습이지만 확실한 안정세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며 “성급하게 방역 조치를 완화해 위기를 초래하기보다는 확실한 반전 국면을 만들 때까지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민 경제의 어려움과 일상생활의 불편을 생각하면 대단히 죄송스러운 마음이지만,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만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인내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정부는 6일로 종료되는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하기로 의논한 상태다.수도권의 경우 ‘2.5단계’ 적용 기간을 1주일 연장하고, 나머지 지역은 2단계 적용 기간을 2주 더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수도권 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한층 강화했다.

 

2단계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수도권에 있는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에 대해서는 저녁 9시 이후 집합을 제한하고 포장·배달만 허용했다.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에 대해서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안 음식·음료 섭취를 금지하고 포장·배달만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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