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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대의원 지지율 2위로 최고위원 선출

당내 역할 및 활동에 따라 2022년 경기도지사 경선 등에 유리한 고지 선점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현직 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당선되며, 수원시 최초의 3선 시장 '행정가'에서 당 지도부 '정치가'로 운신의 폭을 넓혔다.

 

염 시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김종민 의원(재선)에 이어 2위로 당선됐다. 이어 노웅래 의원(4선), 신동근 의원(재선), 양향자 의원(초선)이 선출됐다. 
  


1위 김종민(19.88%): 대의원 13.54% 권리당원 25.47% 국민여론조사 23.90% 당원여론조사 24.08%
2위 염태영(13.23%): 대의원 16.88% 권리당원 9.90%  국민여론조사 12.29% 당원여론조사 8.95%
3위 노웅래(13.17%): 대의원 12.29% 권리당원 12.75% 국민여론조사 16.48% 당원여론조사 17.88%
4위 신동근(12.16%): 대의원 9.62%  권리당원 13.79% 국민여론조사 16.68% 당원여론조사 12.98%.
5위 양향자(11.53%): 대의원 7.14%  권리당원 15.56% 국민여론조사 13.32% 당원여론조사 15.18%

 

염 시장의 당선은 앞서 지난 24일 민주당 소속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154명 전원의 지지 선언 등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의 전격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는 평이다. 


염 시장은 "민주당 사상 처음으로 지역의 풀뿌리 정치인이 최고위원에 선출된 것은 저 하나의 승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지방자치 30년 역사와 성과의 결실이자, 풀뿌리 정치인 모두의 승리"라면서 "우리 앞에 놓인 많은 과제들, 함께 풀어가겠다. 여쭙고 상의하며 기초부터 다져가겠다. 제게 부여한 임무를 한시도 잊지 않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의원들의 지지를 확인한 염 시장으로서는 최고위원 활동 등 외연 확장을 통해 2022년 경기도지사 지방선거 때 이재명 현 지사와의 치열한 당내 경선 구도 밑그림을 완성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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