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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덕구,‘나 혼자 산다’1인가구 맞춤형 정책개발 앞장

18일 대전지역 최초, 1인 가구 대응 정책 워크숍 열어

(정도일보)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1인가구를 위한 맞춤형 정책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구는 18일 구청 청년벙커에서 1인가구 증가에 따른 대응 방안 모색 및 대덕구형 정책 수립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1인가구 대응 정책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서울연구원 도시외교센터장인 변미리 박사를 비롯한 김형식 관장(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홍주 수석연구원(토지주택연구원), 박기태 대표((주)청춘목공소), 하태욱 교수(건신대학원대학교 대안교육학과)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 박정현 대덕구청장 및 구청 각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변미리 박사는 ‘1인가구 삶의 질과 지역의 1인 가구 정책방향’ 이라는 기조강연에서 “최근 1인가구의 증가로 인한 빈곤, 고독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특히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구의 1인가구는 50대 이상의 장년·노년층의 비율과 60대 이상 여성 1인가구의 비율이 높은 특징이 있다. 오늘 토론 내용을 반영해 대덕구 실정에 맞는 1인가구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00년 15%에 불과했던 1인가구 비율은 2019년 29%로 두배 가까이 확대돼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구형태이다. 대덕구도 올해 6월 기준 주민등록상 1인가구가 37%를 넘어서고 있어 구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정책 개발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