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부교육지원청, UN참전 영웅께 감사 영문편지쓰기 대회 개최

(정도일보) 부산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숙정)은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제10회 UN참전 영웅께 드리는 감사의 영문편지쓰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회는 부산지방보훈청이 주최하고 남부교육지원청이 주관한 것으로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UN참전 영웅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에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관내 37개 중학교에서 총 1,616명이 참여했으며, 각 학교별로 엄선된 90편의 영문편지가 출품되었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편지의 내용과 문법, 어휘 구성력, 독창성 등 평가 영역별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3편과 우수상 9편 등 총 12편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해연중 3학년 김성미 학생과 초읍중 2학년 이성정 학생, 부산국제중 1학년 오지원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은 초연중 3학년 권영 학생과 남천중 3학년 한태영 학생, 해연중 1학년 김채윤 학생, 개림중 3학년 정일인 학생, 오륙도중 3학년 이혜수 학생, 분포중 3학년 김하령 학생, 대천중 3학년 이정하 학생, 성동중 2학년 감성현 학생, 부산개성중 3학년 황준혁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10만원권 문화상품권을, 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5만원권 문화상품권을 각각 수여한다.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생략하는 대신, 수상작에 대한 상장과 부상을 오는 24일 해당 학교로 송부한다.

 

또, 수상작품들은 UN기념공원과 UN평화기념관에 전시되고, 최우수상은 오는 27일 열리는 UN참전의 날과 한국전쟁과 해외참전영웅 관련 행사 시 낭독될 예정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해연중학교 김성미 학생은 한국전쟁 당시 5,000여명의 터키 여단을 이끌고 지휘관으로 활약했던 타흐신 야즈즈(Tahsin Yazici) 준장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이 영웅의 말을 인용하며 진심어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야즈즈 준장은 한 다큐멘터리에서 “한국은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지켜야한다(You should do your best to protect Korea because Korea is a blood-sharing brother country.) ”라고 말했다.

 

김숙정 교육장은“학생들이 진지한 마음으로 UN참전 용사를 생각하고, 마음에서 우러나는 편지를 직접 써봄으로써 진정한 감사의 의미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호국보훈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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