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연숙 화성시의원, 미국·영국 시의원 등 5개국 코로나 대응 화상회의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 게스트로 나와 코로나 대응법 소개 등 극복방안 논의  

 

"이번 3차 화상회의 이후 코로나 증가속도 꺾이고 백신개발 됐으면..."

"세계 각국이 비대면 사업부문에서의 경제활성화 노력, 경제체질이 급변하는 추세"

"정확하고 신속한 한국의 방역체계는 전세계의 귀감으로 존중받아야"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코로나19로 전세계인이 불안과 공포, 경제불황 등 어두운 터널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의회 박연숙 의원이 싱가포르 스마트시티네트워크 회장, 미국과 영국 등 4개국 시의원들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각 국의 코로나 현황과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하는 뜻 깊은 시간이 진행됐다.

 

지난 10일 미국의 Mike Shaw 주제하에 5개국이 참가한 3차 화상회의에서 박연숙 의원은 화성도시공사 유효열 사장을 게스트로 초대해 공사 소개와 시설기관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상황을 각국 시의원들과 공유했다.

 

특히 이날 주제는 화상회의 참가국인 미국과 영국, 스웨덴, 싱가포르, 한국 등의 각 국가 지자체의 코로나19 대응의 주요 이슈 및 현황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미국 등의 현지시간을 고려해 오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날 화상회의에서는 보다 실체적인 세계 코로나 펜데믹 현상을 조명해보고 한국 나아가 화성시가 지향해야 할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할 수 있었다.

 

 

먼저 미국 Hoover City Council의 경우는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1만4,0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교회가 연합해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게끔 지원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확진자 수가 날로 늘어나는 추세이며 타 국가들에 비해 인구는 많지만 국가적인 통제가 잘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주별, 시별로 대응책을 강구해 최대한 확산이 되지 않게끔 노력하고 있는 수준으로 드러났다.

 

이어 영국 Stafford Borough Council에서는 영국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 주로 언급했다. 특히 영국은 스코틀랜드, 웨일즈, 노던 아일랜드, 잉글랜드 등 4개 국가의 연방으로 이뤄져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늦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 국가 중 하나이다. 무엇보다 스코틀랜드는 마스크 의무 착용을 가장 늦게 실시해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다. 영국은 현재 한국처럼 국가방역시스템을 조직적으로 꾸려 대응하는 방안을 참고해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려고 노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의 경우는 정부가 개인별 자가 면역을 강조하며 코로나19에 대한 심각성을 초기에 깨닫지 못했다. 특히 스톡홀름과 예테보리와 같은 도시에서는 자가 면역으로 신종 질병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다가 확진자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났다. 그로 인해 특히 고령 환자들의 치사율이 높아 졌으며, 치료비의 경우 국가에서 모두 부담하고 있는데 현재는 정부 부담이 높아져 최대한 빨리 비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는 실정이 됐다.

 

또한 싱가포르의 Smart Cities Network는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ASEAN 국가들에 스마트 시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확진자 정보 및 감염 경로에 대한 정보 공유가 실시간으로 진행돼 개별적, 그리고 집합적인 대응이 가능해 진다. 특히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의 시스템을 활용해 인구수가 많은 타 국가들이 도입 및 적용을 하면 긍정적 효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화성시는 확진자가 47명이고 사망자는 없다. 한국에서는 마스크 의무 착용, 손 세정제 사용, 체온 확인의 3가지를 모든 시설을 이용할 때 대부분 실천하고 있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해당 정보를 공유해 2~3차 감염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화성도시공사에서는 화성시민들이 야간 활동을 줄이는 것을 권고하면서 피트니스 센터, 유흥업소 등 다중시설 이용 시 각 개인의 QR 코드 사용을 통해 시설 출입 내역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박연숙 의원은 "이번 3차 화상회의는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세계 각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시의원들이 다른 나라의 방역 시스템을 공부하고 논의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면서 "다음 4차 화상회의 때는 세계 확진자수가 대폭 감소하거나 백신개발 소식 등을 나누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화성시의 시의원으로서 세계 각국의 시의원들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하고 논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특히 각국의 시의원들과 현재 처한 경제상황 등을 논의하다보면 모든 나라가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비대면 사업에서 각국이 경제활성화를 노력하고 있다. 경제체질이 코로나19로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세계를 우리들에게 경험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발빠른 경제 방향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 역시 "정확하고 신속한 한국의 방역체계는 전세계의 귀감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면서 "특히 사망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화성시의 코로나 대응체제에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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