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카페같은 학교 자습실 만든다

원도심·서부산권 일반고 자기주도학습 환경조성, 학습 동기 강화 프로그램

 

(정도일보)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원도심과 서부산권 학생들의 학습 동기 강화, 학력 증진 등을 위한 ‘2023년 자기주도학습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교육 수요를 대체할 자기주도학습 기반을 조성하고, 외적(환경조성)·내적(학습 동기부여) 지원을 통한 자율학습 활성화 및 내실화를 위한 것이다.


사업은 원도심과 서부산권 일반고 39교 중 희망교를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 환경조성’, ‘자기주도학습 동기 강화’ 등 2개 영역으로 운영한다.


‘자기주도학습 환경조성’ 영역은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카페형 또는 1인 학습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예산 16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비와 책·걸상, 공기청정기, 스탠드 등 자기주도학습실 구축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자기주도학습 동기 강화’ 영역은 자율학습 참여 학생의 학습 동기 강화를 위한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자기주도학습 관리 시스템 도입, 참여 우수 학생 선발, 간식비 지원 등 학교에서 마련할 다양한 동기 강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경비로 11억 2천만 원을 투입한다.


부산교육청은 6월 초 대상 학교 선정 후 예산을 교부할 계획이며, 선정된 학교는 12월 말까지 사업을 운영한다.


정대호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사업은 자기주도학습 참여, 학습 동기 강화, 학력 증진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를 통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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