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허리 끊긴 금샘로의 조속한 개통 촉구

착공한지 30년 째 불통... 심각한 정체 발생으로 시민들의 불편 가중

 

(정도일보)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준호 의원(국민의 힘, 금정구2)에 따르면 27일 열린 제31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5분자유발언’을 통해 부산광역시의 금정구 금샘로의 조속한 개통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금정구의 중앙대로의 포화상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1993년 금샘로 공사를 시작했다.


금샘로가 개통되면 금정구에서 부산 북구로 이동하는 시간이 수십 분 줄어들 것이며, 북구에서 금정구로 이동 시 중앙대로를 통과하지 않아도 되어 중앙대로 정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2016년을 마지막으로 공사는 멈춰있는 상태로, 이는 금샘로 연결 도로 사이에 있는 부산대학교 때문이다.


부산대학교 측은 공사 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으로 학업 연구와 학습에 피해를 준다고 반발하여 부산대학교 장전 캠퍼스를 관통하는 구간이 완공되지 못한 채 2016년 이후 공사는 중단된 상태이다.


이준호 의원은 “금샘로 미개통으로 금정구 주민들은 오랜 시간 불편을 겪고 있으며, 최근 산성터널과 윤산터널 개통으로 장전동 앞 중앙대로의 차량 통행이 증가함에 따라 일대 차량 정체는 극심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최근 금정구청이 주도하여 부산대학교와의 협의체 구성을 추진 중이나, 이 단계에서 사업주체인 부산시는 빠져있고,‘개통합의 권고’, 협조 요청’ 같은 통상적인 공문 발송만 하는 등 사업의 주체로서 적극적인 협상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금샘로 완전 개통을 위해서는 부산시가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이준호 의원은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님, 박형준 시장님의 공약사항인 금샘로의 개통을 조속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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