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바리스타대회, 함께 유치합시다

부산을 세계적인 커피도시로

 

 

 

[부산=안준희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14일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한국인 최초 우승을 차지한 바리스타 전주연 씨를 만나기 위해 ㈜모모스커피를 찾았다.

민선7기 부산시가 시정운영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소통행정’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날 자리에서 오 시장은 바리스타 전주연 씨와 이현기 모모스커피 대표에게 부산이란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려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전하고 ‘부산의 커피산업’에 관한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보냈다.

이현기 대표는 “부산은 월드챔피언 전주연이 있는 도시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수입되는 원두의 90% 이상이 부산항으로 들어온다 스페셜티 시장으로서 부산의 잠재력이 아주 크다”며 “이미 세계 커피시장이 부산을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전주연 바리스타 역시 “아시아에서는 부산이 챔피언십 대회를 유치하기에 가장 유력한 도시인만큼 시에서 더 많은 관심을 보여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오 시장은 “챔피언이 있는 부산에서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을 유치하자”며 “커피산업의 발전은 마이스 산업과의 연결고리가 될 뿐 아니라 청년들을 부산으로 유입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향후 부산 커피산업의 발전가능성과 시의 역할에 대한 세 사람의 진지한 대화는 모모스커피가 직원복지를 위해 마련한 직원식당으로까지 이어졌다.

오 시장은 “부산이 커피산업을 어떻게 키워나갈지 빠른 시일 내에 방안을 찾아보겠다”며 두 사람의 요구에 힘을 실었다.